행사 : 농촌지도자회원 연찬교육 개회식
일시 : 9월10일
장소 : 가평군 설악면 송산 청아캠프
참석 : 박용철 농촌지도자경기도연합회장, 강우현 경기농업경영인 연합회장 등 400여명
도지사 인사말 전문
반갑습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께 칭찬을 너무 들어가지고 가평 산꼭대기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가평을 오다 보니까 정말 가평이 아름답지요? 이집도 너무 좋죠? 저는 이 경기도 너무 아름답고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31개 시군을 다녔봤지만 참 눈물이 날때가 많다.
오늘은 제가 아침에는 동두천에서 축사에 불끄러갔던 소방관이 순직해서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갔다가 또 도청에 기자회견에 갔다가 다시 이곳에 오려고 시간이 없어 헬리콥터를 탔다.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에서 이렇게 내려보니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땅이 있나 했다. 이렇게 정다운 곳이 경기도다
이곳이 이렇게 버려지면 안 된다. 더 아름다고 좋은 우리 나라를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는데 우리는 그렇게 못하고 있지 않은가 참 안타깝다.
이 자리에 오신 경기도의 농촌 지도자님, 이 농촌을 살리는 데는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 오늘 이 지도자들이 경기도에 다 모이셨다.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제가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경기도 공무원이 3,000명이 조금 넘는다. 소방서는 5,200명 정도... 그런데 경기도 공무원들을 가만히 보면 가장 우수한 공무원이 이 자리에 오신 최형근 농정국장님 김영호 농업기술원장님 등 농업직이 가장 우수하다. 제가 공연히 하는 말 같지만 물어보면 모르는 것이 없다.
제가 구석구석 가보면 우리 경기도 농업은 너무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저는 몇 일전에 선인장 연구소도 갔었는데 세계 최고다. 그런데 선인장 한 그루에 350원도 밖에 못 받는다고 합니다. 이 아름다운 꽃을 1,000원도 못 받는가 하고 좀 가슴이 아팠다. 저 같으면 2,000원은 받겠는데... 제 값을 못받는다.
또 버섯 연구소를 가 보니까 그것도 정말 대한민국의 최고 수준이다. 우리 농업기술연구소 축산 연구소 가는 곳마다 모두 다 우리 최고수준이다. 이렇게 훌륭한 연구를 하고 노력을 하는데 왜 우리농업이 안 되는걸까 왜 농업을 떠날까? 제가 요즘은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제가 오늘 와서 여러분들 이 책을 봤다. 제가 이 책을 쭉 일어보니 전부 좋은 말씀들로 가득하다. 제가 몇가지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첫째로, 농업은 1차 산업이 아니다. 2차 산업인 제조업이다.
떡과 술은 제조업이죠, 김치도 제조업이죠, 배추는 1차지만 김치는 2차지요, 쌀은 1차지만 떡은 2차지요, 이것은 포장해서 팔면 3차다.
아이들이 가을에 벼가 어떻게 생겼는지 논에 와서 보기도 하고 메뚜기를 보고 잡고 한다. 농업은 교육산업이고, 농촌산업 교육산업이다.
우리농업기술원에 연구사가 벼를 이렇게 만들어서 9,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벼화분을 만들었다. 국회 중앙로에 쭉 깔아 놓았다.
우리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특히 아이들은 벼가 뭔지도 모르고 어떻게 자라는 지도 모르고 저는 이 벼 하나를 9,500원에 받고 있는데 저는 대대적인 판매를 하라고 말했다. 하나에 만원씩 팔라고 했다. 저는 내년에 대대적인 판매를 하겠다. 아파트든지, 각 학교 교실마다 전부 팔 수 있다.
그렇데 우리가 못 팔고 있다. 저는 이것을 발명한 연구원에게 농정국 역사상 처음으로 1,000만원 상금을 주었다. 지금 농정국에서 1,000만원 상금준 것이 처음이다. 역사상 제가 많이 주었다. 또한 이 화분 팔아서 남는 돈을 모두 그 개발자 공무원에게 다 주라고 했다.
농업에 아이디어를 사용해서 소득을 올린 사람들에게 공무원이라도 상금을 무제한 주라고 했다. 팔면 팔수록 그 이익은 그 사람에게 주겠다.
농업하는 공무원들이 부자가 되도록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건축공무원, 행정공무원을 아하는데, 농업하는 공무원도 다 부자가 되어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제 목표는 모든 농민이 부자가 되는 것이다. 작년도 한해 동안 경기도 1억원 이상을 소득을 올린 농가는 4,000가구가 된다. 저는 이것을 40,000또는 400,000만 가구로 계속 늘여서 모두가 1억 이상씩 매출을 올리게 만들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돈 되는 것을 생각해서 돈을 만들어야 한다. 농사에 대해서는 여러분에 말씀 드릴 것이 없다. 단, 장사꾼이 되어야 한다. 장사꾼이라 쌀을 파는 것이 아니라 떡을 개발해서 떡을 만들어서 팔아야 한다. 그래서 떡도 계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어제는 안성에 있는 술 박물관을 갔다. 술 박물관에 가 보니까 옛날에 조선시대때 막걸리 술 짜는 기계들도 다 모아 놓았는데 이분은 30년동안 모았는데, 이 관장님은 본인이 가방끈이 짧다고 하더라. 무엇 때문에 가방끈이 짧은지 물었더니 자기는 엿장수 출신이라고 한다. 엿장수를 하면서 술에 관한 많은 것들은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저는 대한민국 최고의 술박물관의 그 현장 속 출신의 그분이야말로 술박사라고 말하고 싶다. 이곳은 모든 술 박사들이 이곳에서 다 배우고 있다.
모든 것을 걸고 술 박물관을 만들도록 하라고 했다. 대한민국 술이 대한민국명주가 될 때까지 우리는 술을 만들어서 팔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쌀만 팔아서는 부자가 안된다. 우리는 떡과 술을 개발해서 팔아야 한다.
제가 농촌관광은 말씀드릴 필요가 없고, 체험 교육을 하거나, 또 떡이나 술이나 각종 제품을 만들어서 팔아야 한다. 파는 것도 우리가 직접 팔자. 더 나아가선 심신이 필요한 자는 나에게 오라는 말처럼 모두 농촌으로 오게 하고, 농촌으로 오면 다 편안히 쉬게 된다.
그래서 여러분 농촌에 화장실하고 목욕탕 시설을 다 잘 해놓으면 주말에 도시사람들이 다 어디로 가겠습니까?
힘들고 지친 심신들이 농촌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 큰 추세를 우리는 정확하게 봐야 한다. 우리 경기도 먼저 앞장서서 보겠다. 우리 경기도는 농촌이 따로 없고 도시가 따로 없다. 농촌과 도시가 하나될 수 있다.
서울이라는 광대한 시장, 그리고 갈 곳 없는 삭막한 도시인들이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이 어딥니까! 경기도 아닙니까? 경기도 농촌밖에 더 있습니까. 경기도는 어느 곳보다 가장 유리한 곳이다. 도시와 농촌을 통합할 수 있다. 도농복합, 도농통합이다.
도농상생의 그 최선봉에서 희망의 경기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는 이 지도자 조직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제가 책을 읽어보니까 조직이 중요하다. 혼자서는 실패할 수 있다. 혼자서는 넘어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조직인 농촌 지도자 협회가 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바로 조직화 된 우리 농민만이 역경을 이기고 이 태평양 바다로 넘어서 미국까지 수출할 수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