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6일 오후 2시 수원 호텔 캐슬에서 ‘경기지역 인력양성 및 고용창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도·시군,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역 내 산업별 협의체, 특성화고협의회, 훈련기관, 직업훈련 및 고용관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본 토론회는 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도 노사민정협의회, 경기지역 고용포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공동주관으로 지역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직업훈련 및 고용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아울러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도내 산업계 주도의 인력양성 기반 마련과 인력 수급 미스매치 완화, 취업지원 강화 방안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기조 발표에 나선 고용노동부 박종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능력중심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NCS 기반 교육훈련 체제를 도입하여 능력중심의 채용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산업현장수요에 맞춰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책토론자로 나선 한연희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역·산업의 특성에 기반하여 산업계가 주도하고 지자체가 지원하는 형태의 지역 산업계.지자체 중심의 HRD 거버넌스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가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어 도내 산업별 협의체(SC)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업을 통하여 산업계의 실제적 수요를 찾아내고 그에 맞는 인력을 기업이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도는 지역 산업별 협의체와 연계한 인력양성 사업 추진을 위하여 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산업계 위원 비중을 확대해왔다.
지난 2월에는 지역별 특화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공급을 위한 권역별·특화산업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올해는 지역 맞춤형 인력양성 훈련기관을 확대하여 오산대 등 6개 기관을 선정.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일·학습 병행제 확대와 스위스식 도제교육 시범운영도 추진하고 있으며, ‘18년 개교를 목표로 한국폴리텍대 경기북부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본 토론회를 계기로 산업별 협의체(SC)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 구축에 적극 참여·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일학습병행제, NCS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에 산업별 협의체의 참여를 유도하여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과 채용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용노동부 박종길 직업능력정책국장의 기조 발표에 이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김주일 교수의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지역고용포럼의 역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배근 인적자원개발팀장의 ‘경기지역 반도체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례를 통한 지역·산업 인적자원개발 협의체 활성화 방안’ 등으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