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23일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4.24~5.31)’의 특별전으로 개최한 ‘제4회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의 수상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4회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은 한국적 정서와 미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전통 도자를 공모하고, 한국도자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화한 우수 신진작가를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돼 오고 있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작은 문병식 작가의 작품 ‘각발’로, 물레성형의 변형작이다. 물레작품을 고집했던 작가의 특별한 시도로, ‘각발’은 한국 백자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현대적 형태의 미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백자 흙으로 물레작업을 하여, 사각의 형태를 바탕으로 안과 밖을 처리해주어 간결하면서도 담백한 느낌이 난다.
올해로 4번째 열리는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에는 응모작 291점 가운데 대상을 비롯한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44점을 시상할 계획이며, 총 상금 규모는 3,400만원으로 대상으로 선정된 1점에는 상장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심사를 맡은 최건 前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은 “작품심사 기준은 먼저 미술품, 또는 공예품으로 완성도에 두었으며, 이번 공모전의 취지는 옛 것을 그대로 잇는 전승이 아닌, 21세기 한국적 정서에서 비롯된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 우리 도자 공모전’의 수상작은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4.24~5.31)’ 특별전으로 4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색:Ceramic Spectrum-이색, 채색, 본색’을 주제로 이천 세라피아, 여주 도자세상,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