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 이하 연구원)이 도내 대기측정 대행업체의 측정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험평가를 실시한다.
대기측정 대행업체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이 대기환경기본법 등 관련법에 의거해 의무적으로 실시해야하는 ‘대기분야 자가 측정’을 대행해주는 업체를 말한다.
연구원은 4월 27일부터 5월 27일까지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삼양화학실업(주) 보일러에서 도내 대기분야 측정 대행업체를 36개소(전수)를 대상으로 측정 숙련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평가 내용은 ▲안전모, 무전기 등 측정 전 준비사항, ▲먼지측정 장치 등 시료채취 장비 구성 여부, ▲누출시험, 수분량 측정, 압력측정, 유량 측정 등 시료채취 전 과정, ▲먼지농도, 배출가스 유량, 표준산소 농도의 결과 산정 등이다.
연구원은 부문별 세부 평가기준에 의거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며, 평가 결과 부적합(80점 미만) 기관은 별도 교육을 실시한 후 재평가할 계획이다.
대기분야 측정업체 숙련도시험 평가는 2007년부터 9년째 실시하고 있으며, 연구원과 국립환경과학원이 매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한편, 2014년 평가 결과, 40개 관련 업체 모두 적합판정을 받은 바 있다. 평가 대상이 모두 적합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정복 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도내 대기 측정대행업체에 대한 기술지원과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측정분석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담 당 자 : 최일우(전화 : 031-250-2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