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농업 분야 공무원들이 경기도 농업정책을 배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기도는 20일 오전 도청에서 필리핀, 카메룬, 가나, 몽골, 동티모르 등 5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넥스트 경기농정 비전과 핵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5개국 공무원들은 국제협력단(KOIKA)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건국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농정분야 유학 공무원들이다. 이날 설명회는 이들이 경기도가 지난 5월 선포한 ‘농가소득 전국 1위, 넥스트 경기농정 비전’을 배우겠다는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도는 넥스트 경기농정 목표인 ▲안심먹거리 제공 ▲다팜(Farm) 플랫폼 구축 ▲농가소득 향상과 9대 핵심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5개국 공무원들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농식품 벤처기업, 따복미래농장 등 신농정사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카메룬 지역개발공사 소속 앤드류 씨는 “카메룬 농정은 생산량 증대에 머물고 있는데 비해 경기도는 고품질 안심먹거리 생산, 계약재배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 6차산업 활성화 등 발전된 농정을 추진하고 있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건중 도 농정해양국장은 “이날 설명회는 개발도상국에 경기도 농정 우수성을 알리고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넥스트 경기농정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심 먹거리 생산을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한 외국 공무원들은 하계방학 기간 중 1개월 동안 농협경기지역본부와 연계해 여주 RPC와 이천 도드람포크에서 직업체험(인턴십)에도 참여한다.
담당자 : 박종구(031-8008-4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