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발달 장애인 가족들에게 힐링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가족 힐링캠프’의 올해 마지막 행사가 오는 12월 1~2일 1박 2일간 서울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캠프는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2017년도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 휴식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가족 간 갈등 관계 해소와 양육 부담을 낮춰주는데 목적을 뒀다.
도는 당초 5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하려 했으나, 그간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과 성원에 힘입어 이번 캠프 1회를 더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마지막 캠프에는 발달 장애인과 가족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과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를 주제로 인사동, 여의도 유람선, 남산타워 등 가족 피크닉 명소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공모를 통해 사단법인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회장 김수연)를 `2017년도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 사업 경기북부지역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 10개 시·군 발달장애인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대부도, 남이섬 등지에서 힐링캠프 및 테마여행(개별여행 포함)을 5차례 진행했다. 총 참여 규모만 현재까지 발달장애인 부모 및 발달장애인 413명, 돌보미(활동도우미) 78명에 달한다.
올해 캠프에 참여했던 A씨(의정부시 거주)는 “다른 캠프와는 다르게 돌보미가 자녀를 따라다니며 돌봐줘 걱정 없이 캠프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자녀와 가족 모두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주연 도 사회복지담당관은 “그간 본 사업은 발달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휴식기회를 제공해 가족기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올해 마지막 캠프에도 휴식이 필요한 많은 장애인 가족이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엔 올해보다 더 많은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사단법인 새누리부모연대(☎031-852-120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