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을 저렴한 가격에 사고 팔 수 있는 벼룩시장(일명 송내 돗자리토요장터‘물물’)이 지난 20일(토) 동두천시 시민공원에서 1시부터 5시까지 총 56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동두천시 송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2015년부터 시작한 장터로 주민들이 직접 책이나 학용품, 장난감, 헌옷 등을 가지고 나와 서로 판매하거나 물물교환을 하면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으나 버리기 아까워 보관하고 있는 물건이나 옷, 가방, 책 등을 저렴하게 판매·구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판매 금액의 일정부분은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도록 권장해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어린이들에게 아껴 쓰고 나눠 쓰는 등 물건과 돈의 소중함을 배우는 ‘배움의 장터’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한 송내동장(동장 석익영)은 “날씨도 맑고 화창한 5월에 많은 주민들이 참가해 행사를 빛내줘서 감사하다”며"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사람향기를 느끼는 행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