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초월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2일 홀몸 어르신 사랑의 이·미용 사업인 ‘이뻐지는 데이’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초월읍사무소 소회의실에서 실시된 이번 행사는 이·미용 재능기부자들이 어르신들의 헤어커트를 진행했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어르신들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다리 역할을 했다.
사랑의 이·미용 사업인 ‘이뻐지는 데이’는 지역 복지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초월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비용의 부담으로 이·미용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홀몸 어르신 10분을 매회 선정해 무료 이·미용 서비스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의체는 이 사업을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2회씩 총 8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이·미용 서비스를 받은 이모(75) 할머니는 “마을에 미용실도 없고 혼자 움직이기가 불편해 수개월째 미용실을 못가 답답했는데 이렇게 집까지 차로 데리러 와서 머리를 잘라주니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에 대해 이종수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공공위원장은 “재능을 가진 우리 이웃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이웃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모습을 보니 참 뿌듯하다”며 “12월까지 진행될 이 사업을 통해 초월읍의 홀몸 어르신이 모두 다 예뻐지고 젊어지셔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초월읍이 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