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뉴스포털

도민기자단

5월 14일 국회는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1250원인 시내버스는 1450원으로, 2400원인 광역버스는 2800원으로 오는 9월부터 인상될 계획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며 버스 운전기사들의 근무구조에 큰 변화가 생긴다. 이에 따라 대규모 감차 운행과 배차 축소가 일어나 도민들의 교통 불편이 극심해질 것이고, 근무구조의 변화로 인한 손해를 버스회사 측에서 모두 감당하기엔 부담이 있기에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밝혔다. 지난 17일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조정 계획(안)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기관이 일정한 사항을 결정하기에 앞서 공개적으로 의견을 듣는 형식이다. 국민 여론과 전문가 의견을 듣는 공청회인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했다. 경기연구원 김점산 연구위원,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장원호 위원장,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재훈 위원장, 선진시내버스 강대견 대표, 한국지식산업연구원 곽지환 연구원, 소비자교육위원회 경기도지부 박명자 회장까지 총 6명의 토론자와 50여 명의 청중이 공청회에 참여했다. 사회는 아주대학교 유정훈 교수가 맡았다. 토론은 각 토론자의 요금 인상에 대한 의견을 발표한 후, 각자의 의견에 자기 생각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명자 회장은 소비자 입장으로서 200원의 요금 인상을 수용하겠지만 그만큼 교통 서비스의 향상도 원한다고 말했다. 버스 정류장에 미정차하거나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는 등 버스 기사의 교양 교육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장원호 위원장은 버스 기사들을 대표하는 입장으로 참석했다고 말하며 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을 기사와 소비자 개인에게 돌리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 외 토론자들은 버스요금 인상에 대한 배경과 영향, 독과점 같은 경기도 시내버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공청회를 이어나갔다. 주 52시간 근무가 도입됨에 따라 버스요금 인상은 작년부터 논의됐는데, 정부에서 요금 인상에 대한 입장 표명 없이 유예하다가 갑자기 인상해버렸다는 비판도 있었다. 특히 토론자들은 버스 기사들의 월급 변화에 주목하며 토론을 이어나갔는데, 주 68시간에서 주 52시간으로 기사들의 근무시간이 단축되지만 봉급의 감축 없이 현상태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라고 김점산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버스회사를 운영하는 강대견 대표는 요금 인상을 200원 하는 것으로는 손해가 더 크지만 감내하겠다고 밝혔고, 장원호 위원장은 버스 기사를 대변하는 입장으로 일부 기사들의 난폭운전을 인정하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각자 다른 입장이지만 서로를 존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공청회는 청중의 의견을 나누며 마무리됐다. 이날 세 명의 청중이 의견을 밝혔다. 안산에서 왔다는 첫 번째 청중은 현재 도로 방지 턱이 너무 높아 버스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원호 위원장은 안산의 도로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답변했다. 두 번째 청중은 인구감소에 따른 대중교통의 구조 변경 필요성과 버스회사 적자를 매번 요금인상으로 메꾸는 데 불만이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세 번째 청중은 서울-파주 구간을 운행하는 한 버스회사의 대표이사라고 신분을 밝히며 현재 버스 운영수칙에 의하면 친절버스 운전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고, 자신과 같은 소형 버스회사들은 주 52시간 근무에 대응을 위한 노동자 추가모집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상으로는 매출증가액이 적어 손해가 막심하다고 호소했다. 앞서 말했듯 공청회는 어떤 문제의 해결을 내는 시간이 아니라 의견을 들으며 고민해보는 시간이다. 버스 운영에 대대적인 변화가 생겼고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모두 만족하기란 힘들다. 하지만 다양한 입장에서 버스요금 인상을 논하며, 서로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기대한다.
지난 6월 15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경기도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경기평화콘서트’가 열렸다. 이는 2000년 6월 15일 고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취지의 축제였다. 천둥번개가 몰고 온 갑작스러운 소나기에도 6000여 명의 도민들이 함께하며 축제를 즐겼고, 기자도 그 역사적 의미를 재확인하고 되새길 수 있었던 귀하고 특별한 시간이었다. 경기평화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오후 4시부터 북한음식문화 체험, 남한말 북한말 맞추기, DMZ 평화누리길 안내책자 배부, 경기지역화폐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부대행사 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은 북한음식문화 체험이었다. 기자도 참여하여 ‘인조고기밥’과 ‘속도전떡’이라는 북한음식을 먹어볼 수 있었다. 새터민이 직접 현장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간단하게 음식 소개를 해줘서 더욱 의미 있었던 체험이었다. 북한음식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은 맛을 보기 전과 후로 호불호가 나뉘었는데, 속도전떡을 맛본 한 초등학생은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꼭 인절미 같다고 하였다. 대한민국 지도 퍼즐 맞추기와 남한말 북한말 맞추기 체험은 북한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남한말 북한말 맞추기를 통해 같은 민족의 서로 다른 언어표현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였다.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어린이는 여러 가지 문구세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남기는 포토존에서 기자도 한 컷. 경기평화콘서트의 의미를 되새기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였다. 주황색 조끼를 입은 경기도청년봉사단은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젖은 야외 객석의 의자를 닦고, 체험 및 주차 안내를 돕는 등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소나기가 그치고 노을이 물들어가는 저녁 7시 원형준 음악감독이 이끄는 린덴바움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연주로 경기평화콘서트가 시작되었다. 다함께 노래하며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화합도 가까운 곳에 있음을 느낀 시간이었다. 소프라노 신델라, 가수 현숙, 코요태, 아이돌 뉴키드, 소리향, 자전거 탄 풍경, 윤도현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 및 음악가들이 초대가수로 참여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열광적인 무대로 축제를 함께 했다. 모든 가수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평화’에 대한 생각을 한마디씩 남겼는데, 코요태의 빽가는 ‘평화’에 대한 이행시로 ‘평생 화목하자’라고 재치 있게 답하였다. 아이돌 뉴키드는 ‘평화’를 시작으로 한 끝말잇기를 ‘평화-화해-해결-결실-실천’으로 풀어 박수를 받았다. 가족과 함께 경기평화콘서트를 찾은 한 어린이는 “우리의 소원은 평화통일”이라고 손을 흔들며 말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경기도 내 곳곳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이 기획한 일제강점기 당시 개성지역 사진전도 경기평화광장에서 6월 18일부터 전시되고 있으며, 약 40점의 사진을 내달 1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오는 9월에는 평화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로 ‘DMZ 평화페스티벌’이 개최된다고 하니 기대가 커진다.
퇴촌 토마토 축제가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광주 퇴촌면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되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퇴촌 토마토 축제는 퇴촌 토마토를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축제로, 매년 6월에 축제가 열린다. 꿈기자도 지난 16일 맛있고 빨간 토마토에 빠져 보기 위해 축제 현장을 찾았다. 행사장에 들어서니 빨간 토마토 풀장이 눈에 확 들어왔다. 풀장 안에 가득한 빨간 토마토들 사이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온몸으로 토마토를 체험하며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토마토 축제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토마토 풀장은 1인 7000원으로 유료로 이용이 가능했다. 생김새부터 무척이나 귀여운 토마토 깡통열차를 타고 행사장을 둘러보는 체험도 유로로 이용할 수 있었다. 무대에서는 즐거운 레크리에이션과 각종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웠다. 토마토 축제답게 여러 가지 토마토 종류를 소개하고 구경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었다. 애플레드, 방울토마토, 대추방울토마토, 흑토마토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토마토 종류부터 이름도 생소한 다양한 종류의 토마토를 만나볼 수 있었다. 햇살이 따뜻한 날씨에 즐겁게 축제 현장을 구경하다 보니 조금은 덥게 느껴졌던 순간, 축제장에 마련된 안개터널이 꿈기자의 눈에 보였다. 많은 어린이들이 안개터널에서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꿈기자도 안개터널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안개터널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면 어른들에게 큰 인기를 끈 코너는 바로 토마토 판매장이다. 맛있고 질 좋은 퇴촌 토마토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사람들로 북적였다. 토마토 축제에 참석한 김은영(경기도 광주시·43) 씨는 "토마토 축제를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고, 저렴하게 맛있는 토마토를 구입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라며 즐거워했다.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는 토마토, 비타민C와 칼슘 등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토마토는 우리 몸에 주는 건강한 선물 같은 존재이다. 이런 토마토와 함께 맛있고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퇴촌 토마토 축제, 매년 퇴촌 토마토 축제가 기다려지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