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각의 수려한 경관과 일반인이 근접하기 힘들었던 민통선 지역을 자전거로 투어하며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 G뉴스플러스
소설가 김훈, 송승환 조직위원, 배우 정태우, 김제동 등의 유명인과 함께 DMZ 일대를 달려볼 수 있는 자전거투어가 9월 11일 민통선 일대에서 펼쳐진다.
9월 9일부터 열리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정례행사로, 이번 투어에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초청인사 외에도 영화제에 초청된 해외 감독과 게스트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임진각에서부터 일반인 접근이 쉽지 않은 통일대교와 분단의 상징인 철책을 따라 투어하면서 영화제 주제인 평화와 생명, 소통, 공존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경기관광공사가 국내 최초로 민통선지역을 달리며 평화와 생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DMZ평화자전거 행진’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월 1회로 정례화 해 경기관광공사 자체행사로 진행해 왔다. 9월에는 영화제를 맞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민통선 철책 순환 도로에 이르는 약 두 시간 거리의 15km 구간에 걸쳐 진행하게 된다.
DMZ 자전거투어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관광과 문화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I Love 다큐열차’ 참여자를 포함해 일반인 200여명이 참여 가능하며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
(www.kto.or.kr)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9월 9일 통일의 관문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5일간 파주출판도시와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