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수원시 박지성센터에서 열린 제1회 JS컵 동아시아유소년친선축구대회 개회식 직후 박지성 선수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성공을 기원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영상메시지를 촬영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한국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영상메시지를 남겼다.
경기도는 지난 1일 수원시 박지성센터에서 열린 제1회 JS컵 동아시아유소년친선축구대회 개회식 직후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의 영상 메시지를 촬영했다.
박 선수는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잘 준비돼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란다”며 “전국체육대회는 내 축구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대회였다”고 인연을 밝혔다.
박 선수는 수원공고 축구부 시절인 지난 1998년 제주도에서 열렸던 제7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이학종 감독이 이끈 수원공고 축구부는 고등부 축구 결승전에서 제주선발을 누르고 우승했다.
대회 이후 박지성 선수는 명지대에 진학했고, 올림픽축구대표와 국가대표로 뽑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이 됐다. 그리고 오늘날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 맹활약하며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키는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우뚝 섰다.
따라서 박 선수에게 전국체육대회는 각별한 기억일 수밖에 없다. 박 선수는 “1998년 전국체전은 전국대회 첫 우승의 꿈을 이룬 대회였다”면서 “훈련이 힘들겠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고,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발전하는 기회인 만큼 부담을 떨쳐내고 경기를 즐겼으면 한다”고 이번 전국체전 출선선수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축구뿐 아니라 모든 종목 선수들이 자기 종목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노력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경기장에 많이 찾아가 선수들을 응원하고,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선수와 이영표 선수의 영상메시지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92NSF) 및 트위터(@92NSF)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박지성 선수는 지난 3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하기 위해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