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4일 도청 운동장에서 전국의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하는 ‘다문화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다문화 음식체험, 다문화가정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다문화 골든벨, 대동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 G뉴스플러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2010년 기준 33만여명에 이른다. 그 가운데 약 30%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다문화가족과를 신설하고 다문화가정 지원에 앞장서 온 경기도가 전국의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하는 다문화 축제를 마련했다.
도는 다음달 24일 도청 운동장에서 언어, 교육, 문화 등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다문화 한마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건강한 다문화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다문화 음식체험, 다문화가정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다문화 골든벨, 세계 한가위(풍년기원) 문화체험, 대동놀이(강강수월래), 다문화인 끼 경연대회 등 내외국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본선에 앞서 전국에서 모인 다문화가정 참가자들의 예선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문화 가정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27일(토), 끼 경연대회는 28일(일) 도청 신관 4층에서 열리며,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30일(화)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예선이 실시돼 각각 1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행사에는 전국에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경연대회 예선대회 참가 희망자는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22일까지 다문화한마당 운영사무국(070-4101-8536), 이메일(ggtogether@naver.com) 또는 FAX(070-4408-8536),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예선당일 참가가 어려울 경우 경연내용 동영상을 22일까지 이메일로 보내면 동영상 예선 참가도 가능하다.
올해 경연대회에서는 1위 200만원, 2위 100만원의 대회별 시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