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뷰티디자인엑스포’ 조직위원회 1차 회의가 8일 오전 도청 신관 1층 회의실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위촉된 29명의 조직위원들이 김문수 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황진환
경기도가 주최하는 ‘2011 대한민국뷰티디자인엑스포(이하 뷰덱스)’가 ‘뷰티는 디자인이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8일 오전 도청 신관 1층 회의실에서는 2011 뷰덱스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문수 도지사와 부위원장인 김덕성 한국미용산업협회 회장, 임창영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등 도의원, 교수, 뷰티산업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위원회 위원 위촉 및 제1차 회의가 개최됐다.
김 지사는 29명의 조직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뷰티 산업 종사자 여러분이 사실상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디자인하고 한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면서 “그에 상응하도록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한국의 뷰티디자인 산업이 전 세계적인 뷰티디자인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그 동안 한국의 미용과 뷰티디자인이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른 것은 뷰티 산업에 종사하는 개인들의 노력이 컸다”며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체계적이고 국가적으로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3회째인 2011 뷰덱스는 3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킨텍스 4관에서 전시, 공연, 세미나, 콘테스트 등 다양한 볼거리들을 선보인다. 특히 협회, 학회 등 뷰티 관련 단체와 통합행사를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경기관광공사와 국내 업체가 연계해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 미용서비스와 화장품, 경기도특산물 제공 등 뷰티산업의 국제화와 관광객 확대도 도모할 계획이다.
행사 첫 날인 28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유명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메이크업, 네일아트, 헤어 등을 심사해 선정하는 뷰티디자인 어워드와 뷰티 트렌드를 선보이는 뷰티디자인 공연, 뷰티쥬얼리 공연, 뷰티문화 페스티벌 외에 관련 대학의 졸업 작품 발표회와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개막행사가 마련된다.
킨텍스 제1전시장 4홀 내에서는 경기도의 뷰티디자인 등 정책 추진성과와 우수사례를 보여주는 주제관 외에 뷰티체험관,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작품 전시관, 기업 홍보관, 교육관 등 총 7개관 200~300개의 부스가 전시된다.
헤어스타일링, 헤나아트,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 8개 분야의 콘테스트가 개최, 우승한 참가자에게 도지사상, 장관상, 조직위상 등도 시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MBC·SBS 뷰티아카데미와 박준 헤어이자이너 등 전문가를 초빙해 뷰티 관련 고등학생과 대학생, 현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포럼 및 강의도 마련된다.
지난해 열린 2010 뷰덱스는 55개 기업이 참여, 3만1천여명이 행사를 관람했으며 268개 부스가 전시되고 7개 분야 70개 종목의 콘테스트가 펼쳐지는 등 뷰티디자인의 발전 가능성과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편, 국내 뷰티산업 규모는 2005년 3조4천억원에서 2007년 4조586억원으로 19% 성장했으며, 2013년까지 6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