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MBC, 파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DMZ평화콘서트’가 오는 13∼15일 3일간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열린 제2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에서 가수 바비킴이 축하공연을 하는 모습. ⓒ G뉴스플러스
대한민국 최고 뮤지션들이 분단의 상징인 DMZ에서 평화와 화해를 노래하다.
경기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MBC, 파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DMZ평화콘서트’가 오는 13∼15일 3일간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해 평화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첫째 날인 13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오! 피스 코리아(Oh! Peace Korea)’ 콘서트에는 백지영, BMK, 장혜진, 자우림, 김조한, 부활, 인순이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연출한다. 개그맨 박수홍과 아나운서 구은영이 사회를 맡는다.
둘째 날인 14일 저녁 7시에는 오상진, 최윤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2NE1, 아이유, 엠블랙, 시크릿, miss A, K.will, 옴므 등 대표 아이돌 그룹과 바비킴, 팝페라 가수 신문희가 출연하는 ‘우리는 평화의 세대(We are the Peace Generation)’ 콘서트가 열린다.
66주년 광복절인 15일 저녁 7시에는 클래식 무대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하임이 이끄는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공연하는 ‘다니엘 바렌보임 평화콘서트’가 열린다.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화합을 위해 창단한 평화의 오케스트라다. 150명의 합창단이 꾸미는 이날 공연은 ‘DMZ평화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최고의 피날레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 피스 코리아(Oh! Peace Korea)와 ‘우리는 평화의 세대(We are the Peace Generation)’ 콘서트는 무료 관람이고, ‘다니엘 바렌보임 평화콘서트’는 전 좌석 3만5000원의 유료공연으로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구할 수 있다. 티켓 판매수익은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의 음악활동 지원에 쓰인다.
이번 ‘DMZ평화콘서트’는 MBC TV가 녹화 방송한다. 13일 밤 12시 20분 ‘오! 피스 코리아(Oh! Peace Korea)’, 14일 밤 11시50분 ‘우리는 평화의 세대’, 15일 밤 12시35분 ‘다니엘 바렌보임 평화콘서트’를 방영한다.
콘서트 현장에는 가톨릭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DMZ 평화서포터즈’ 2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홍보에 앞장설 예정이다.
DMZ 평화서포터즈는 콘서트가 열리는 3일 동안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홍보하고, 콘서트에 참석하는 경기도민 1천명에게 영화제 초대권, 경기파주문화이용권, 씨너스이채 영화예매권, 한국영화 DVD, 화장품 등을 제공한다.
한편, 제3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씨너스이채와 파주출판도시 등 파주시 일대에서 열리며, 전 세계 40여 개국 총 100여 편의 작품을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