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9일 을지연습 기간에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열린 ‘안보·재난장비 전시회’에서 한 장병이 거수 경례를 취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황진환
을지연습. 올해로 43회째를 맞은, 국가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한 훈련이다. 민·관·군 합동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매년 한 차례 실시한다.
올해 훈련기간은 16∼19일. 전국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주요 민간업체 등 3800여기관에서 40여만명이 참가했다. 경기도내에서는 도와 시·군, 유관기관, 중점관리 지정업체 등 174개 기관 2만5천여명이 참가했다.
도청 신관 뒤편에 전시된 장갑차, 포병화기들. 을지연습이 끝나는 19일까지 일반에 선보인다. ⓒ G뉴스플러스 황진환
특히,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열린 올해 훈련은 천안함 피격사건, G20 정상회의 등 달라진 남북관계와 안보환경을 고려해 그 어느해보다 실전감 있고 강도 높게 실시됐다.
전시직제 편성훈련과 전시 예산편성, 전비운용에 관한 연습이 처음 실시됐고, 민·관·군 합동으로 접적지역 주민이동 연습, ‘에너지 시민연대’가 주관하는 소등행사, 불시 민방공 훈련이 실시됐다. 오는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대비해 고양 국제전시장에서 민·관·군·경이 참여한 가운데 대테러 실제훈련도 있었다.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열린 올해 을지연습은 천안함 피격사건, G20 정상회의 등 달라진 남북관계와 안보환경을 고려해 그 어느해보다 실전감 있고 강도 높게 실시됐다. 6.25전쟁, 천안함 사건 관련 안보 사진전 모습. ⓒ G뉴스플러스 황진환
도청 운동장에서는 을지연습이 끝나는 19일까지 ‘2011 안보·재난 장비 전시회’도 열렸다. 헬기, 탱크, 미사일, 어뢰, 수륙양용 장갑차, 비행장비 등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전투장비, 미군 소유의 아파치 헬기와 화생방 장비 등이 일반에 전시됐다.
도청 운동장에 전시돼 있는 코브라 헬기. ⓒ G뉴스플러스 황진환
18일 성남시 대한송유관공사에서 열린 테러대비 훈련을 참관한 김문수 지사는 “제가 본 훈련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다양하고, 현장감 있는 훌륭한 연습이다. 가장 중요한 국가기관시설을 지키는 여러분이 계셔서 국민이 일상생활을 하고, 위기 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훈련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올해 ‘안보·재난 장비 전시회’에서는 헬기, 탱크, 미사일, 어뢰, 수륙양용 장갑차, 비행장비 등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전투장비, 미군 소유의 아파치 헬기와 화생방 장비 등이 전시됐다. ⓒ G뉴스플러스 황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