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4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31개 전 시·군 정신보건센터 센터장 및 팀장, 보건소 정신보건사업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모니터 요원 교육용 교재활용 워크숍을 실시하고, 자살예방 모니터 요원 양성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 G뉴스플러스
경기도가 급증하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각 지역에서 활동할 생명사랑 모니터 요원 양성에 나선다.
도는 24일 자살고위험군 관리를 위한 모니터 요원 교육용 교재를 개발하고, 5만명 양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모니터 요원 양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명사랑 모니터 요원은 지난 달부터 도가 추진하고 있는 자살예방 중·장기 사업인 ‘무한돌봄 생명사랑 프로젝트’의 내용으로, 도가 발표한 10개 항목의 과제 중 하나다.
도는 이날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31개 전 시·군 정신보건센터 센터장 및 팀장, 보건소 정신보건사업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모니터 요원 교육용 교재활용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전 시·군에 있는 정신보건센터가 중심이 돼 공무원, 이장, 새마을회, 미용실 등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모니터 요원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도는 생명사랑 모니터 요원이 지역 곳곳에서 자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보내는 신호나 전조증상을 파악, 자살예방 및 관리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도는 내년까지 5만여명의 생명사랑 모니터 요원을 양성할 방침이다.
생명사랑 모니터 요원 교육용 교재는 지난달부터 경기도정신보건사업지원단에서 자살예방TF를 구성해 대학교수, 정신보건전문가, 현장 실무자 등이 참여해 제작됐으며, 교재 내용은 자살 예방, 자살의 심각성, 기억해야 할 메시지 등을 담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달 18일 ‘무한돌봄 생명사랑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고 자살예방센터 설립, 모니터링 요원 집중 양성, 자살 시도자 관리, 우울증 조기발견 및 치료비 지원 등 10개 항목의 프로젝트 과제를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