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체험투어는 그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관련해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은 여주 청계목장에서 치즈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 G뉴스플러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최하는 ‘도농교류 농어촌 체험투어’가 도시와 농어촌을 잇는 가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어촌체험투어는 도시민들이 도내 농어촌 체험마을 등 직접 농수산물 생산 현장을 방문·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0회 체험투어를 시행한 것에 이어 올해도 15번의 공식투어 중 9회를 마쳤다.
권역별로 나눠 시행되는 체험투어는 여주 사슴마을과 청계목장, 가평 아홉마지기마을, 안성 구메농사마을, 포천 지동산촌마을, 평택 초록미소마을, 화성 금당엄나무마을 등과 같은 체험마을과의 연계로 이뤄진다.
각 체험투어에서는 그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관련해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체험마을에서 버섯·고구마·잣·배추 등의 수확체험, 메주 만들기, 탈곡체험, 낙농체험 등 다양한 농촌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여주 사슴마을 체험투어에서는 고구마를 직접 캘 수 있다. 사진은 고구마 캐기 체험중인 참가자들. ⓒ G뉴스플러스
여주 사슴마을 체험투어에 참가한 노경신 씨는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고구마 캐기, 치즈 만들기와 같은 체험프로그램이 너무 만족스럽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한 체험투어가 농어촌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체험마을 등의 관계자는 농어촌 체험투어를 통해 도농간 교류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농수산물의 판매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여주 사슴마을의 이연옥 운영위원장은 “도농교류를 통해 주력 상품인 고구마와 참외의 유통마진이 없어져 경쟁력이 오르고, 관광수입까지 생겨 마을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이해주 대리는 “농어촌은 도시민에게 농수산물의 깨끗한 생산과정을 여과 없이 공개해 신뢰를 줄 수 있고, 도시민은 농어촌의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상품을 유통마진 없이 구입할 수 있으니 도농 서로에게 ‘윈윈’인 셈”이라며 “도농교류가 도시와 농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농촌체험투어는 10월 6일부터 11월 3일까지 6번의 체험투어가 남아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
(gga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