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이날 개소식에는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와 이덕형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나성웅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정진엽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 G뉴스플러스
성남시에 아토피·천식에 대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담센터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18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아토피·천식의 정확한 질병정보 제공과 전문적인 교육·상담을 위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유연채 도 정무부지사와 이덕형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나성웅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정진엽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아토피 질환자 및 보호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지하 1층 의학연구소 내에 설치된 센터는 3명의 아토피천식질환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며 온오프라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토피·천식 예방관리교육을 한다.
센터는 또 보건소 아토피 담당자를 교육하고, 주민강좌에 아토피 전문강사를 지원한다. 올바른 질환정보 제공을 위해 홈페이지도 구축하고, 각 보건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한 교육·홍보자료 제작과 교육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다.
센터 운영 예산은 전액 국비이며 오는 12월까지 1억2천만원이 지원된다. 내년에는 국·도비로 2억원씩 총 4억원이 투입된다.
류영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아토피·천식 질환이 늘고 있지만 질병관리 정보부족과 잘못된 인식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등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천식 U-Health 화상교육과 상담, 아토피 피부염 앱 개발 등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자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의 사회적 비용은 연간 4조원을 상회하며, 소아청소년기 질병부담 중 1위는 천식, 2위는 중이염, 3위는 피부질환이 차지한다.
이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향후 질환치료법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올바른 치료와 예방관리에 대한 주민인식을 고취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한편, 도는 현재 14개 시·군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 103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천식응급키트 비치, 환아 관리카드 작성 등 아토피, 천식 학생을 선별해 관리하고 있고, 교사, 환아 및 학부모, 일반학생 대상 교육과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도는 취약계층 환아에게는 확진 검사비, 치료비, 약제비, 보습제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정보센터 설치가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 등 도내 아토피 예방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전화(1577-9642)를 이용하거나, 센터를 직접 방문해 상담과 교육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