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까지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이천·여주·광주가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가족 대항 흙놀이 대회’와 ‘1박2일 파이어캠프’, ‘미니콘서트’ 등이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주말 명소로 자리 잡았다. ⓒ G뉴스플러스
내달 22일까지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이천·여주·광주가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과 이색 행사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어 새로운 주말 명소로 떠오른 것이다.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가족 대항 흙놀이 대회’와 ‘1박2일 파이어캠프’, ‘미니콘서트’ 등이다.
‘가족 대항 흙놀이 대회’는 주말마다 이천 세라피아와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에서 열리며, ‘흙 높이 쌓기’와 ‘흙 멀리 던지기’ 등 두 종류로 진행된다.
‘흙 높이 쌓기’는 20분 안에 흙을 가장 높이 쌓는 팀이 이기는 게임으로 최종 우승한 가족에게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결승전은 23일 여주에서 열린다.
‘흙 멀리 던지기’는 말 그대로 흙을 가장 멀리 던지는 게임이다. 10㎏ 무게의 흙더미를 던져야 한다. 참가비는 없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주말 캠핑족을 위한 ‘1박2일 파이어캠프’는 이천 세라피아에서 즐길 수 있다. 장작가마 옆에 텐트를 치고 온 가족이 함께 1박2일 동안 직접 가마에 불을 지펴 토우와 화분을 굽고, 물레로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캠프는 비엔날레 개막일부터 예약 문의가 쇄도해 비엔날레가 끝난 뒤에도 상시 운영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10월 한 달간 이천 세라피아 창조센터 1층 토락교실에서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명사 특강 ‘상상릴레이’는 자녀들이 꿈을 가꾸고 키울 수 있는 교육용 프로그램이다.
22일에는 ‘상상릴레이’ 세 번째 시간으로 이화여대 조윤경 교수가 ‘내 인생의 리모컨 - 일상 속의 창조성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29일엔 도자비엔날레의 상상감독 강우현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이 ‘엉터리 상상기법’ 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미니콘서트 ‘세라페스타’는 이천 세라피아 반달 공원에서 주말마다 열리며 인기 가수가 공연을 한다. 이번 주말에는 동물원, 자전거탄풍경, 이예린, 에메랄드캐슬 등이 출연해 미니콘서트를 펼친다.
한편,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다음달 22일까지 계속된다. 이천ㆍ광주ㆍ여주에서 개최하는 지역 도자기축제는 오는 23일 막을 내리지만, 도자비엔날레는 한 달 더 이어진다.
국제공모전, 선데이모닝세라믹스전, 상감도자 특별전, 한중 도자교류전, 세라믹스 라이프전 등의 전시행사도 비엔날레가 끝날 때까지 열린다. 이천 세라피아에서 진행되는 토락교실,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의 ‘상감대장경’ 체험, 여주 도자세상의 ‘CeraMIX 체험’ 등 상시 체험프로그램도 변함없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