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한남동 터키대사관을 방문한 김문수 지사가 무스타파 나지 사르바쉬 주한 터키대사에게 지진피해 재해복구 지원금 10만달러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경기도가 최근 지진과 수해 등 대형 자연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터키와 태국에 구호금을 전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8일 주한 터키대사관과 주한 태국대사관을 차례로 방문해 각각 10만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했다.
도 관계자는 “두 나라 모두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방국으로 서로 꾸준한 경제 문화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특히 경기도는 터키 이스탄불주와 우호협력 MOU를 추진하고 있고, 태국은 국내 거주자의 절반이 도에 거주하는 등 양국 간 관계가 긴밀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2005년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2천만원을 지원했고, 같은해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본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20만달러를 지원했다.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때는 30만달러, 2010년 아이티 지진 때는 10만달러, 지난 일본 대지진 때는 100만달러를 지원했다.
한편, 터키는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3천여명의 사상자와 7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태국은 유례없는 대홍수로 500여명이 죽고 72만명이 부상과 질병에 시달리는 등 국제 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