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해외마케팅 종합계획을 수립 확정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진흥을 위해 지난해 보다 10억원 증액한 10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 G뉴스플러스 허선량
경기도가 해외마케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진흥을 위해 103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출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침체된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0억원 증액한 1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해외마케팅 종합계획은 ▲FTA 활용 거대시장 적극 공략 ▲수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 지원 ▲신성장 시장 선점을 위한 진출 강화 ▲G-FAIR 지속 개최로 시장 개척 ▲영세 수출기업 무역기반 조성 등 5대 주요 전략 목표를 담고 있다.
도는 한·EU, 한·미 FTA 발효에 맞춰 IT, 전기, 전자, 자동차부품 등 경기도 주력산업이 수혜품목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합계획에 맞춰 유럽·미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유망 전시회 10회 참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 자동차부품 우수 중소기업 20개사를 선발해 미국 및 독일 완성차와 1차 벤더 기업 본사, 공장을 방문해 현지바이어와 전시상담도 갖는다.
또 거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 7개소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급성장하는 이머징마켓 지역에 비교 우위 제품을 발굴해 통상촉진단을 7차례 파견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우수상품전을 일산 킨텍스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개최하고 해외에서는 4월과 5월에 동경과 뭄바이에서 각각 개최한다.
아울러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나 해외진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15개사를 선발해 텍사스주립대학의 기업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수출역량이 부족한 영세 수출기업에게는 수출보험료, 해외규격인증획득, 해외시장조사, 무역실무교육 등을 지원해 이들의 무역기반을 배양할 방침이다.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기준도 상향된다.
우선 수출기업의 해외 유망전시회 참가시 지원금 500만원을 동일하게 지원하던 방식에서 개최지 전시회별 부스 임차료, 장치비, 편도운송료의 60%를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해 기업들의 경비 부담을 경감한다.
또 기존에는 해외 지사화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지역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100만원을 보전해 주었으나 앞으로는 지역별 구분 책정으로 전환해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해외전시회, 통상촉진단, 전자무역프론티어기업육성 지원사업 지원 기준도 전년도 수출액 1천만 달러 이하에서 2천만 달러 이하로 상향 조정해 수출 경쟁력 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업체 선정시 가점을 부여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수출지원 업무를 특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