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와 아주대학교는 17일 ‘외국인대학생 인턴십’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아주대 외국인 교환학생 6명은 경기관광공사의 관광도우미로 활동하게 된다. ⓒ G뉴스플러스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경기도 관광도우미로 활약한다.
경기관광공사와 아주대학교는 17일 ‘외국인대학생 인턴십’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관광공사는 2월 6일부터 3주 동안 아주대 외국인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인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중국, 온두라스, 에티오피아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 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팸투어 통역 지원, 경기도 관광 가이드북 번역 및 감수, 관광포털사이트 운영 지원,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사업 관련 번역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관광공사 측은 “참가학생들은 인턴십을 통해 방학기간에 필수학점을 이수하고 도내 공기업 활동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관광공사는 경기 관광에 대한 외국인들의 의견을 얻을 수 있어 양쪽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황준기 공사 사장은 “이번 인턴십은 산학협력의 좋은 사례로 공사와 학계가 지혜롭게 상생하는 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향후 경기도 관광 현장에서 외국인 대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이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턴 학생들에게는 학점취득과 함께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