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4월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정순원 삼천리 대표,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대표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고유가 시대를 맞아 경기도가 올해 녹색산업육성책의 하나로 ‘고효율 에너지 기술 제품화 상용화 지원’을 실시한다.
이 사업의 취지는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및 신생에너지 용품’ 인증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해 중소기업 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제품 생산기업의 구매를 촉진시키는 것이다.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는 고효율시험기관에서 측정한 에너지소비효율 및 품질시험결과 전 항목을 만족하고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고효율에너지 기자재로 인증 받은 제품을 말한다.
‘신재생에너지’는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거나 햇빛·물·지열·생물유기체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태양열·바이오매스·풍력·소수력·지열·해양에너지·폐기물에너지 8개 분야의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석탄액화가스화·수소에너지 3개 분야의 신에너지 총 11개 분야를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하고 있다.
도는 올해 도비 3억원을 들여 에너지절감 효율이 좋은 제품에 대한 제품설계, 구입재료·인력 등 시제품 제작, 자체시험 또는 인증기관 시험의뢰, 시제품제작 및 재시험, 마케팅상용화 등에 필요한 ‘시험제작비’를 도내 중소기업에 전폭 지원한다.
이와 함께 효율성이 뛰어나고 에너지절감 파급효과가 큰 제품·기자재에 대한 고효율 기자재·인증 획득 계획서 작성, 인증획득대상제품 시험분석 의뢰 및 시제품 제작비 지원, 시험분석실시 및 결과 통보, 홍보·마케팅 지원 상용화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에너지절감과 관련된 전력·기계·기자재 제조 중소기업이다. 홈페이지 및 일간지 등을 통한 사업 공고 확인 후 상시 접수한다.
‘고효율기자재 인증 시제품 제작비’는 고효율 에너지 제품을 우선 지원하고 인증획득 및 시제품 제작을 근거로 시제품 제작비의 50% 범위 내에서 기업당 최고 200만원까지 도와준다.
용품과 관련해서는 32W 램프 및 안정기 등 조명기기 14개 품목, 인버터·변압기 등 전기기기 10개 품목, 보일러·삼상유도전기등·변압기 등 열사용기기 13개 품목 등 총 37개 품목이 그 대상이다.
‘신생에너지 설비 용품 시제품 제작비’는 인증획득 및 시제품 제작 계획에 따라 해당 기업에 시제품 제작비의 50% 범위에서 한 기업당 최고 1000만원까지, 중소기업 신생에너지 설비용품 25개 품목을 지원해준다.
‘에너지절감 우수 제품에 대한 홍보·마케팅’은 70개 대상업체 중 고효율 제품순으로 홍보비용이 업체당 200만원 이내 뒷받침된다. 단, 카탈로그 제작지원, 그린올(Green-All)의 홍보비용 및 해외통상촉진지원 등과 중복지원은 배제된다.
홍보·마케팅은 트렌드에 맞춰 SNS를 활용, 트위터(Twitter)를 통해 이뤄진다. 업체들은 에너지 절감 파급효과 우수 제품으로 선정됨과 함께 도청 트위터(@ggholic)에 고효율 에너지 기술 기자재 및 신생에너지 설비 용품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주어진다.
도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감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도의 ‘고효율 에너지 기술 제품화 상용화 지원’을 통해 고효율 에너지 보급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