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2시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경기도그린캠퍼스 2011년도 사업에 대한 성과보고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도 그린캠퍼스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씨스타 멤버 보라, 협회장인 유병진 명지대학교총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허선량
경기도내 대학교들이 지구온난화 방지와 녹색경기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0년 3월 결성된 경기도 그린캠퍼스협의회가 그 추진체이다. 협의회에는 경기도와 환경부, 에너지관리공단,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와 도내 45개 대학이 참여하며, 그린캠퍼스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한 해 그린캠퍼스 만들기를 선도한 도내 대학들의 우수사례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명지대학교가 그린캠퍼스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 그린캠퍼스협의회장인 유병진 명지대총장을 비롯해 지난 5일 도 그린캠퍼스 운동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씨스타(SISTAR) 멤버 보라 등 많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환경을 보전하며 녹색기술의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적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명지대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교내 저탄소그린캠퍼스 의식확산 및 아이디어 수집을 목적으로 ‘명지대학교 저탄소 그린캠퍼스 녹색문화 확산 교내 공모전’을 개최했다. 당시 21개의 아이디어와 UCC 작품 2개가 접수돼 아이디어 부문 1~3위, UCC 부문 2~3위는 시상을 했다.
이어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이용을 목표로 ‘제2학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로 인해 전기요금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를 얻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제2공학관, 디자인관 중축부 및 주변 가로등 LED’를 채용했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것으로, 채용부터 현재까지 약 6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이를 통해 1년에 약 145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같은 시기에 명지대를 껴안고 있는 친환경 설비(우수저류조)인 ‘함박산 계곡수’를 활용했다. 이에 갈수기(渴水期)를 대비한 계곡수를 집수했으며, 제1공학관과 제2공학관 생활용수로 활용했다.
지난해 11월 30일에는 교내 구성원들에게 학교 환경에 대한 친화적 의식 고취 및 그린캠퍼스 지킴이 1기 출범을 홍보하기 위해 ‘제1회 그린캠퍼스 지킴이 축제- Be Green’를 개최했다. 축제에서는 이면지 노트를 교환, 에코 카페(Eco Cafe), 잡아라 그린맨 등의 행사를 실시했다. 이로 인해 반강의실 및 동아리실 냉난방기와 전등 절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이면지 활용, 개인컵 사용 홍보 등의 실적을 얻었다.
제2공학관에 채용된 태양광 발전설비. ⓒ G뉴스플러스
함박산 계곡수를 활용한 중수도시설. ⓒ G뉴스플러스
특히 에너지 절약을 어렵게 생각하는 학우들에게 일상생활 중에도 쉽게 환경보존을 실천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6월 그린캠퍼스 환경동아리 ‘나비효과’를 만들었다. 이 동아리에서는 교내 분리수거 쓰레기통 비치와 지속적인 관리, 학생들의 계단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조형물 설치, 학생들의 텀블러 보급 등을 추진했다. 또 환경 관련 영화 상영, 환경 서약서, 에너지 상식 퀴즈 등을 진행해 에너지 관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올해도 명지대는 저탄소 그린캠퍼스 녹색문화 확산 공모전 추진, 산학협력관 및 제2예체능관 신축 시 태양광 발전설비·디자인관 중축부 및 주변 가로등 LED 채용, 생활용수 활용범위 확대, 그린캠퍼스 활동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5일 오후 2시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경기도그린캠퍼스 2011년도 사업에 대한 성과보고회’ 현장에서 명지대학교 그린캠퍼스 환경동아리 ‘나비효과’ 고효준 학생이 실천 공모 사업을 발표하는 모습. ⓒ G뉴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