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오는 6월 열리는 아시아부직포연맹(ANEX) 회의와 세계부직포산업대표자회의 등 부직포 관련 2개 회의를 비롯해 7월 세계명차모터쇼, 5월 허벌라이프사와 10월 유니시티사의 기업회의, 8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회의 등을 일산 킨텍스에 유치했다. 지난해 9월 허벌라이프 기업회의 참가자들이 킨텍스를 방문한 모습. ⓒ G뉴스플러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올해 6개의 대규모 국제회의를 일산 킨텍스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6월 열리는 아시아부직포연맹(ANEX) 회의와 세계부직포산업대표자회의 등 부직포 관련 2개 회의를 비롯해 7월 세계명차모터쇼, 5월 허벌라이프사와 10월 유니시티사의 기업회의, 8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회의 등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부직포연맹 회의에는 70개국 600명이, 세계부직포산업대표자회의에는 30개국 220명이 각각 참가하며, 세계명차모터쇼에는 25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9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다국적 건강식품회사 허벌라이프(Herbalife)의 대규모 기업회의에는 외국인 3천명 등 1만2천명이 참가한다. 또 다른 다국적 건강식품회사인 유니시티 인터내셔널(Unicity International)사의 대규모 회의에는 외국인 2천명 등 5천명이 방문한다.
경기관광공사 경기컨벤션뷰로 관계자는 “내년 3월 80개국 2200명이 참가하는 세계대학생 모의유엔총회 유치를 위해 킨텍스 마케팅팀과 함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다양한 대규모 컨벤션과 행사를 경기도로 유치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9월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을 개장하면서 코엑스(COEX) 3배 규모의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을 갖게 됨에 따라 MICE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킨텍스는 기존의 전시회 위주에서 한 발 나아가 대규모 국제회의와 행사를 개최하는 종합 컨벤션센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기도와 킨텍스는 앞으로 초대형 국제회의 유치를 노리고 있다.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의미하는 MICE산업은 21세기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지역브랜드 제고 효과가 크다.
한편, 정부는 MICE산업을 17대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발 맞춰 경기도는 MICE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7월 전담조직으로 경기컨벤션뷰로를 경기관광공사 내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경기도 MICE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정책 지원조직으로 ‘경기도 마이스육성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