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학교가 에너지절약에 대학 홍보를 위해 교내에 현수막을 설치했다. ⓒ 국제대학교 제공
국제대학교는 2010년 3월 25일 경기도 그린캠퍼스 협의회가 결성된 후, 지난해부터 학교건물 에너지 절약과 학생들의 절약실천에 대한 의식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린캠퍼스 조성과 에너지절약을 위한 노력으로 보안관제도를 실시한 국제대학교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절약의식을 강화시키기 위해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벌였다.
에너지절약 실천캠페인은 교내에 에너지절약플랜카드를 설치, 학부별로 에너지절약홍보용 어깨띠를 두르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학교 건물마다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스티커를 부착했다.
국제대학교는 그린캠퍼스 만들기를 위한 노력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에너지보안관을 임명했다. 이는 실생활에서 실천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평택발전소와 765kV변전소등을 견학해 에너지의 발생과정과 중요성을 깨닫는 교육도 잊지 않았다.
국제대학교의 에너지보안관은 114명의 교내 학생이 선정돼 학생들의 실생활 에너지실천에 앞장섰다.
더불어 학교 측은 학생들의 에너지절약실천을 위해 교내 전기스위치마다 용도를 표시하는 스티커를 부착해 필요없이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였고, 가로등은 학생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낮동안 태양광에 노출되면 자동 충전돼 밤동안 켜지는 LED로 설치했다.
국제대학교 학생들이 에너지절약에 대한 홍보어깨띠를 두르고 행진 중이다. ⓒ 국제대학교 제공
LED가로등은 태양광을 반도체소자인 태양전지(Solar Cell)에 쪼이면 직류전력이 발생돼 축전지에 저장되는 것으로 이를 저장시켜 야간에 방전되며 LED가로등을 작동시킨다. 예를 들면 건전지 없이 빛에 충전되어 사용하는 계산기 등이 이에 포함된다.
국제대학교는 전문가를 초청한 <기후변화와 맞춤형 에너지절약>으로 학생들의 호응과 에너지절약실천의 밑거름을 마련했다. 이에 중요성을 깨달은 학생들도 에너지절약이 곧 제5의 에너지며 온실가스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상기하며 실천으로 이어갔다.
국제대학교의 그린캠퍼스 만들기 실천에 들어간 총 사업비는 1억3천만원이며, 보조금 1억원과 국제대학교 자부담 3천만원이 들어갔다.
국제대학교가 교내가로등을 태양광LED 가로등으로 교체 설치중이다. ⓒ 국제대학교 제공
국제대학교가 학생들의 에너지절약에 대학 지식과 의식제고를 위해 교육 중이다. ⓒ 국제대학교 제공
그린캠퍼스만들기 사업기간이 짧아 구성원들의 그린캠퍼스 조성에 관한 필요성인식 부족으로 다소 지연된 점도 있고, 전기스위치 용도 표시작업 시 구성원들이 알기 쉽게 하는 문구선정이 어려웠다. 그러나 현재 사업기간이 끝났음에도 학생들의 에너지절약실천이 실생활에 녹아들었다는 점에서 성과를 보고 있다.
‘학교건물에너지 절약실천 및 에너지보안관제도의 활성화’를 목표로 했던 이번 국제대학교의 그린캠퍼스만들기는 사업추진 전 절약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던 학생들의 의식을 높이고 절약의 실천이 생활화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국제대학교는 앞으로 기숙사 옥상에 계통연계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자체적인 전력 생산은 물론 냉방에너지까지 절감시킬 계획이다.
빈번한 누름을 방지하는 용도표시스티커를 교내에 부착한 모습. ⓒ 국제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