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의 계절이 돌아왔다’.

경기도·화성시가 주최하고 KINTEX·KOTRA가 주관하는 경기국제보트쇼가 다음달 30일부터 6월 3일까지 5일간 화성시 전곡항·안산시 탄도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6일 경기도청 신관 1층 회의실에서는 이재율 경제부지사, 전성태 경제투자실장 등 보트쇼 사무국 각 팀장과 지원부서 담당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국제보트쇼 추진상황 보고회가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보트쇼와 요트대회 추진 상황에 대해 공유한 뒤 관람객들의 참가를 높이기 위한 방안과 관람객 편의 및 안전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율 부지사는 “경제투자실장을 하면서 보트대회를 같이 준비했었는데 어느덧 5회째를 맞았다”며 “현장에 가보니 매립이 되어 계류장도 늘어나고 많이 변했는데, 짜임새 있는 대회가 되도록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경기국제보트쇼는 다양한 해상 및 육상 체험 프로그램과 해양 선진국과의 상호협력 강화, 기업과 바이어 유치 등을 추진한다. 특히 요·보트 중심에서 관련 상품 복합전시회로 전환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요·보트 외에 피싱, 스쿠버다이빙을 추가해 전시물품을 다양화하고 포토 존, 실내체험 존을 배치해 관람객 호응을 유도한다.

또한 대륙별 유치 할당제와 선진국 해양협회를 통한 유치 추진, 중국 비중을 대폭 줄이면서 유럽·미국 비중을 확대하고 미국·호주 해양협회 등을 통해 직접 유력기업 및 바이어 유치를 추진한다.

아시아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전문 컨퍼런스와 참가기업 설명회, 바다낚시 강습, 보트면허 취득방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오픈 컨퍼런스를 4일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미국·독일·터키 등 해양 선진국 해양협회와 협력도 강화한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해 IFBSO(국제보트쇼연합) 및 ICOMIA(국제해양산업협회)에 가입, UCINA(이탈리아 해양협회)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해양협회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전곡항 2단계 마리나 계류시설에서 해상 체험을 실시한다. 또한 카누·카약, 딩기요트, 수상바이크 등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고, 청소년·어민 참여 프로그램과 해양레저 관련 단체 참여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보트쇼에는 전시 181개사(국내 94, 해외 87), 바이어 105개사 등 34개국 286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산제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혁신 제품상’을 도입, 국내 해양레저 제조혁신분야 제품을 선정해 상패를 수여하고 해외 해양협회 및 바이어에게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30일에는 전시참가 국내외 기업 및 해외 바이어 등 관계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기업인의 밤’도 운영한다.

관람객들을 위한 해상 체험과 육상 체험 및 부대 이벤트도 마련된다. 해상 체험 프로그램은 총 12종(전곡항 8종, 탄도항 4종)이 운영되며 파워보트·크루징요트 시승체험, 범선체험, 럭셔리데이트 등 새로운 체험이 추가됐다.

카약, 수중범퍼카, 수상 자전거 등 관람객 호응이 높은 해상체험과 참수리호 승선, 딩기요트대회, 전통 노젓기 대회 등 볼거리를 확대한다.

육상 체험은 총 25종 프로그램(전곡항 20종, 탄도항 5종)을 운영한다. 스킨스쿠버, 에어바운스 놀이터, 사진이벤트 등 새로운 체험과 페이스 페인팅, 친환경 배 만들기, 보트쇼 엠블럼 목판인쇄 등 관람객의 호응이 높은 육상 체험을 확대했다.

이 밖에 메인로드 보트쇼 사진전시, 메인로드 퍼레이드, 화가의 거리 등 볼거리와 버블쇼, 마술쇼, 변검, 더 클래식, 콘서트 Big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12팀(국내 1, 국외 11)이 참가, 라운드로빙 방식(승점에 따라 상위 8개팀을 선발)으로 예선전을 벌인 뒤 토너먼트 방식(5선3승제)으로 8·4강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화성시는 행사 기간 동안 부스를 마련해 화성시 우수 농축특산물인 ‘햇살드리’를 전시 홍보하고 2일 오후 전곡항 주차장에서 대송지구 내륙 방조제 6km 지점(왕복 12km)을 오가는 바이크 피크닉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