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3개월 연속 월간 4만TEU(‘twenty-foot equivalent unit’.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를 부르는 단위)를 넘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5월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4만6106TEU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7% 상승했다.

지난 3월 4만5518TEU, 4월에는 4만3913TEU를 기록하며 꾸준한 4만TEU대를 유지하고 있는 한편 1월부터 5월까지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실적은 20만593TEU를 기록중이다.

아울러 평택항 국제여객부두를 통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만1878TEU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이 시급한 문제로 야기되고 있다.

이에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장은 “컨테이너 측면에서 볼 때 대중국 수출입 화물이 균형 있게 처리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평택항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지속 상승되도록 물동량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페리를 통한 컨테이너 물량이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협소한 여객부두 시설을 하루빨리 증설해 이용화물을 더욱 유치하고 수요에 따른 공급을 제대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항 국제여객부두는 현재 2개 선석, 카페리 선박 4척이 이용하고 있어 선사와 이용객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