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개국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회에서 1200만달러의 농식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 G뉴스플러스
맛있는 김치, 면, 막걸리, 떡 등 경기도산 농식품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경기도는 13일 경기도청에서 9개국 해외 농식품 바이어와 1200만달러 상당의 농식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경기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경기지사가 홍콩 · 미국 · 호주 · 베트남 · 미얀마 등 9개국 11업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실시한 수출상담회로 거둔 성과이다.
이날 캐나다 티브라더스 푸드는 ㈜알엔지의 김 · 김치 · 면류 등을, 미얀마 씨티마트는 호산물산(주)의 버섯 · 막걸리 · 차류 등을, 베트남의 ‘민한 유통’은 (주)상경비나의 인삼 · 떡류 등을 수입키로 하고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을 체결할 베트남 바이어는 “우수한 한국 인삼제조 생산업체를 찾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도 초청행사에 참가해 김포파주인삼농협의 생산설비 등 자동화된 현대시설 생산현장과 인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고 신뢰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바이어들은 방문 기간 동안 도내 농식품 생산업체 청아랑영농조합(느타리버섯), 청계원(신선계란) 생산시설과 농수산물유통센터 등을 방문해 생산 유통체계를 견학했다. 이어 수원농산물유통센터에서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전용관과 식자재 코너 등을 견학하고 경기도 농식품의 품질을 호평했다.
한편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는 경기도가 매년 6∼7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업체와의 수출상담 및 도내 우수 생산시설 현장을 보여주고 현장 계약을 직접 맺는 것으로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51개국 72명의 바이어가 5900만달러(한화 675억원) 규모의 경기 농식품을 구매했다. 지난해에는 11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진찬 도 농정국장은 계약 체결식에서 “이번 계약을 통해 경기 농식품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 선진국형 농식품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출인프라 구축 강화와 신한류문화를 활용한 농식품 수출 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