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2일, 경기도대학생기자단 오세성, 박대연, 이승호 기자는 경기소셜락(樂)커 팸투어로 경기도 시흥을 다녀왔다. 하루 동안 경기소셜락커 회원들과 시흥의 관광지 일대를 돌아보며 다양한 장소를 체험하는 나들이에 동참하였다.
기자들이 먼저 도착한 곳은 시흥시에 위치한 생명농업기술센터. 시흥시에 대한 소개영상과 김윤식 시흥시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경기소셜락커를 반가이 맞아주었고, 시흥시 발전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도 전하였다.
환영식 및 브리핑이 끝난 후, 생명농업기술센터 뒷편에 위치한 연꽃테마파크를 방문하였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의 많은 관광객이 연꽃을 관람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연꽃의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를 사진에 담기 위해 사진작가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라고 한다. 연꽃 외에도 가시연, 파피루스 등 다양한 식물 종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족규모의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연꽃테마파크를 둘러보고 있다. ⓒ 박대연 기자

연꽃이 있는 연못에 비가 내리는 장면이 운치 있다. ⓒ 박대연 기자

영롱한 빛깔을 지닌 연꽃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 박대연 기자
다음은 갯골생태공원을 둘러 보았다.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과 옛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옛염전의 일부를 복원하여 천일염 생산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공원으로 방문객에게 천일염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해수체험 수영장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 중에 있었다.
갯골생태공원 내부는 아직 완공이 되지 않은 단계라 보도나 시설들이 공사 중인 곳이 많았다. 갯골생태학습장에는 다리 바로 밑에 갯벌이 있어 여러 종의 게와 작은 해양생물들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생태학습장답게 팻말로 갯벌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에 대한 설명이 있어 아이들이 생태학습을 하는데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였다.

해수체험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고 있다. ⓒ 박대연 기자

갯벌 위에 다리가 놓여있어 발에 진흙을 묻히는 수고없이 갯벌 생태학습을 할 수 있다. ⓒ 박대연 기자
다음 장소는 정왕동에 위치한 옥구공원. 옥구공원은 1998년 초까지만 해도 해안초소 등으로 인해 민간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곳이다. 하지만 시흥시가 1992년부터 공공근로 참여자들을 활용하여 수도권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즐겨 찾을 수 있는 환경친화적 공원으로 탈바꿈 시킨 곳이다.
옥구공원에 처음 도착 했을 때, 이 곳이 예전에 불모지라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을 만큼 깔끔하게 정돈된 공원이란 느낌이 들었다. 마침 비도 그쳐 일요일 오후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가족들끼리 잔디밭에 앉아 일광욕을 하는 모습과 연인들끼리 옹기종기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옥구도 자연공원. ⓒ 박대연 기자

비가 그친 뒤 햇빛을 맞으려 고개를 활짝 핀 해바라기들. ⓒ 박대연 기자
마지막 일정은 지하철 4호선의 종점인 오이도. 오이도의 명물인 빨간 등대에 올라 오이도 일대뿐만 아니라 자유경제 특구인 송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또한 해안가에 위치한 지역답게 수많은 횟집과 오이도의 명물 조개구이집들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빨간등대에 올라서 본 오이도의 전경. 맞은편에 송도자유경제특구의 높은 빌딩들이 보인다. ⓒ 박대연 기자

즐비하게 늘어선 오이도의 명물 조개구이집들이 눈에 띈다. ⓒ 박대연 기자
오이도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하루 동안 시흥에 위치한 관광명소들을 둘러 보았다. 김윤식 시흥시장의 오전 환영사 중, 시흥시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곳인데 홍보부족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 저평가되어 있다는 언급에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다. 조금만 더 홍보가 되어 사람들에게 여행지로서 알려진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9월 7일부터 9일까지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에서 <2012 시흥갯골축제>가 열린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생태체험과 해수체험도 하고 염전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덤으로 자기가 만든 소금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