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의 기자를 꿈꾸는 경기도꿈나무기자단. ⓒ 이승호 기자
지난 9월 8일, 미래의 퓰리쳐상 수상을 꿈꾸는 소년, 소녀들 412명이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 모두 모였다. 미래의 기자를 꿈꾸는 어린 꿈나무들이 모여 기자단 발대식 행사를 가진 것. 그들은 바로 ‘제1기 경기도꿈나무기자단’! 최초의 시작을 알리는 금빛 종소리이며, 꿈나무의 싱그러운 이파리를 뻗어 올릴 굳은 뿌리이자 줄기인 1기이다.
발대식 행사는 오후 2시, 리얼브로(Real Bro)의 비보이 공연과 함께 시작되었다. 공연이 끝나고 제1기 경기도꿈나무기자단의 공식 홍보영상이 상영되고, 어린이 기자들은 직접 꿈나무들의 뉴스 코너를 진행하였다. 이어서 정현진, 이도현 어린이 기자의 단신 브리핑, 신예랑 어린이 기자의 도지사 인터뷰, 전예지 어린이 기자의 농협본부장 인터뷰 등의 순서가 뒤를 따랐다.

직접 단신 브리핑을 진행한 정현진, 이도현 꿈나무 기자. ⓒ 이승호 기자

김문수 도지사 인터뷰를 맡은 신예랑 꿈나무 기자. ⓒ 이승호 기자
또한 소녀시대, 달샤벳, 강성범, 박준형 등이 꿈나무기자단의 발대식을 축하하는 응원 메시지 영상들도 상영되었다.
도지사에게 바라는 점을 메모로 전달하는 ‘도지사에게 바란다’ 토크 코너도 진행되어 도지사에게 솔직한 질문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용감한(?) 어린이 기자는 자신의 집 앞에 가로등이 없어서 밤에 다니기가 무섭다며 가로등을 설치해 달라는 당찬 요구를 하기도 해 순간 좌중은 큰 웃음이 터지기도 하였다. 이에 김문수 도지사는 가로등이 없는 집 주소를 적어놓고 가면 공무원들이 조사해보고 정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최우선으로 가로등을 설치해 주겠다고 답해 참석한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었다.

’도지사에게 바란다’ 토크를 진행 중인 김문수 도지사와 임평순 사회자의 모습. ⓒ 이승호 기자
다음으로는 꿈나무기자단들이 직접 만든 UCC 우리 동네 뉴스 우수작이 상영되었다. 상영작 중에는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안성스타일>이 수준급의 영상으로 평가받으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수준급의 영상을 보였던 우리 동네 뉴스 UCC <안성스타일>. ⓒ 이승호 기자
이어서 꿈나무들은 기자단으로서 위촉식을 가진 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선서식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문수 도지사가 꿈나무 기자단과 함께 선서를 하고 있다. ⓒ 이승호 기자
두번째 축하 공연으로는 어린이 공연단 K-Stick의 인상적인 난타 공연이 이어졌다. 어린이라 믿기 힘들 정도의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준 이들에게 많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어린이 공연단 K-Stick의 인상적인 난타 공연 무대. ⓒ 이승호 기자
행사 1부가 끝난 후 2부에서는, 기사작성법 특강도 이어졌다. 중앙일보의 어문연구소 부장 배상복 기자가 참여하여 ‘좋은 기사 작성법’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기자들이 기사를 쓰는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해주기도 하였다.

’좋은 기사 작성법’을 강의한 중앙일보 배상복 기자. ⓒ 이승호 기자

꿈나무기자단이 기사를 쓰는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실전 강의가 이어졌다. ⓒ 이승호 기자
이제 412명의 꿈나무기자단이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어린이다운 시각으로 경기도 곳곳을 누비며 우리 고장을 널리 알릴 꿈나무들의 펜과 카메라와 마이크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들의 새로운 활동에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