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곤지암에서 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스키강습회를 벌이는 장면. ⓒ G뉴스플러스
경기도가 올 겨울 대만 관광객 2천명 유치를 목표로 ‘슈퍼스키 인 경기도(SUPER SKI, in GYEONGGI-DO)’ 캠페인을 추진한다.
23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겨울인 2011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공사의 직접 유치로 경기도 스키장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400여명이다.
공사는 올 겨울 시즌인 오는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지난해보다 5배 급증한 약 2천여 명의 대만 관광객이 경기도 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경기도 지역의 낭만적인 설경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 상품 ‘슈퍼스키 인 경기도(SUPER SKI, in GYEONGGI-DO)’를 개발, 대만의 16개 주요 여행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해외 스키어들의 도내 방문이 급증하고, 다양한 마케팅이 성과를 거두는 것은 경기도의 지리적 이점 덕분이다. 동남아 관광객들은 서울을 둘러본 후 멀리 강원도까지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경기도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올 겨울에는 지난해보다 5배 급증한 약 2천여 명의 대만 관광객이 경기도 스키장을 찾을 전망이다. ⓒ G뉴스플러스
특히 경기도는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주변에 다양한 관광지를 보유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대만 최대 여행사인 웅사(雄獅)여행사, 강복(康福)여행사 등과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곧 경기도관광협회, 양지리조트, 에버랜드, 스킨애니버셔리, 한국민속촌, 웅진플레이도시, 고양시 등 7개 기관 및 업계 20여명 내외로 구성된 대규모 경기도 관광유치단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또 대만 최대박람회인 ‘2012 타이페이 관광박람회(ITF, International Travel Fair)’에도 참가해 경기도 겨울상품 홍보에 나서는 등 중국 광저우를 포함한 화남지역부터 홍콩까지 관광객 유치 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3년간 대만 관광객 수가 평균 10% 이상 증가해 왔다”며 “앞으로 겨울 시즌뿐 아니라 봄, 여름, 가을 4계절을 모두 겨냥해 더 많은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틈새시장을 놓치지 않는 전략적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