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개최된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 수출 협약식’ 모습. ⓒ G뉴스플러스 임세진
경기도가 31일 오전 10시 수원시에 위치한 라마다호텔 3층 Grand Ballroom에서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 수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경제투자위원회 관계자, 참여기업 및 파트너 기업, UT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UT 기업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부터 1년 단위로 추진해 왔다. 이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미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 등을 지원대상으로 한다.
이날 5차년도에 돌입한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은 미국 텍사스주립대의 미국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기술 업체로부터 도내 중소기업기술의 현지 상업화 가능성을 평가한 후 사업 파트너를 소개해 미국 시장에 진출시키는 사업이다.
운영 과정은 지원업체 모집공고를 통해 서류심사로 1차 50개사를 압축하고, 2차심사인 인터뷰를 거쳐 25개사로 추렴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기술상용화 및 지적재산권 보호, 프리젠테이션 등 4회에 걸친 국내 교육 후 기술평가로 15개 업체를 최종선발하게 된다.
사업개발은 미국내 관련기술 및 시장성을 분석해 미국내 바이어를 발굴하고, 현지출장을 통한 현지바이어 미팅, 협상 후 미국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도내 4개사와 미국 4개사. ⓒ G뉴스플러스
이날 협약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이날 협약식은 홍기화 GSBC 대표이사의 인사말에 이어 김문수 도지사와 로버트 피터슨 UT부총장의 축사, 조엘 몸버거 IC스퀘어연구소 GCG 프로그램디렉터의 경과보고, 도내 4개사와 미국내 4개간의 수출관련 협약서 체결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번 5차년도 프로그램에 218 대 15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5개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인증서를 수여했다.
특히 이날은 앞서 프로그램에 참가해 `국위선양`한 2개 사 ㈜휘일(1차년도), ㈜아하정보통신사(3차년도)가 후배 중소기업 및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 각 1천만원 씩 기부금을 쾌척했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기부금을 전달한 2개 사와 UT 관계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2개사의 대표 유태순((주)휘일), 구기도((주)아하정보통신) 대표는 “프로그램에 선정돼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고, 성공기부금을 전달할 만큼 발전했다”며 “선례가 돼 기쁘고 더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멀리서 찾아와 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지금 전세계가 작은 크기의 나라 한국, 대한민국의 기술과 능력을 인정하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특히 이것은 경기도가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엔 ‘UT IC스퀘어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이 프로그램을 토대로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시장에 당당히 뻗어나가고, 우리 제품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우리 기업인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차년도에 선정된 15개 기업 인증식. ⓒ G뉴스플러스
경기도-UT 기업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1차 선정 12개 기업이 8건의 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초기계약 추진액은 2150.9만불, 실수출액은 787만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4차 년도에는 도내 224개사가 신청해 15개사가 선정됐으며, 14건의 협약체결의 성과를 이뤘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엔씨엘이디-US LED’, ‘㈜바우텍)-Hawkins Family Partners, Inc.’, ‘㈜바이오인프라-Plantcor, Inc.’, ‘(주)케이디티시스템즈-IndoSoft’, ‘(주)한랩-Capitol Scientific’ 등 도내 4개사와 미국 4개사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5차에 선정된 15개사 기업은 ㈜엠에스쎌텍, ㈜대동이엔지, 대한후렉시블, ㈜동양이화, ㈜서울정기, ㈜세미솔루션, 스피나시스템즈 주식회사, ㈜엘스텍, ㈜오티콤, ㈜이미지스테크놀로지, ㈜펀앤프리, ㈜포앤티, 플래포트코리아, 주식회사 피엘케이 테크놀로지, ㈜하나엔지니어링 등이다.
한편 경기도는 미국 텍사스주립대와 내년 6월까지 텍사스주립대와 함께 이들 15개의 기업의 미국 시장진출을 지원하게 되며, 이에 총 17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1차년도 사업을 추진한 이후 매년 10~15개의 기업을 선정해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했으며, 지난 4년 동안 51개 중소기업이 경기도-UT 기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운데 36개사가 8609만 불의 수출협약을 맺는 등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날 수출협약식에는 4차년도 사업에 참여했던 11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참여기업들의 수출협약 추정액수가 약 2064만 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성공기부금을 쾌척한 2개사 중 ㈜휘일의 유태순 대표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관계자들. ⓒ G뉴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