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목요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체육관은 경기도 관련 문제와 더불어 역사적 지식과 상식을 골고루 갖춘 공무원들로 가득 채워졌으며, 응원의 함성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바로, 2012 하반기 경기도 바로알기 공무원 퀴즈왕 선발대회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경기도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진행된 경기도 바로알기 퀴즈왕 선발대회. ⓒ 신희연 기자
이 대회에는 31개의 시ㆍ군에서 선발된 167명의 공무원들과 100여 명의 응원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기도의 역사, 지리, 문화, 관광, 인물, 도정 주요시책, 상식 등과 관련한 다양한 퀴즈를 풀었다. 문제의 구성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공개된 480여 문제 중 35개 문제를 선별하여 출제하는 공개문제 70%와 경기도 바로 알기 책자 내용 중 15문제를 출제하는 30%의 비공개 문제로 이루어져 있었다. 예선과 본선을 치러 선발된 최종 6인은 다시 퀴즈를 통하여 퀴즈왕 1명, 우수 2명, 장려 3명으로 각각 선정되었다.

용인시, 양주시, 남양주시를 응원하는 현수막들이 눈길을 끈다. ⓒ 신희연 기자
예선에서는 OX퀴즈 문제를 출제하여 167명 중 약 100명을 선발했으며, 본선에서는 최종 6명을 선발하기까지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결선에서는 6명의 참가자가 3개조로 나뉘어 1:1퀴즈를 통해 최종 3인을 결정했다. 또한 장원결정전에서는 3명의 참가자 중 3문제를 먼저 맞추는 사람이 우승하게 되었으며, 그 우승자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최종적인 퀴즈왕의 명예를 얻을 수 있었다.

예선과 본선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자리에 남아 최종 6인을 응원하고 있다. ⓒ 신희연 기자
1:1 퀴즈를 치르는 결선에서는 문제를 채 듣지 않고도 부저를 눌러 정답을 맞추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여 사람들의 웃음과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예선과 본선을 통과하여 선발된 최종 6인의 모습. ⓒ 신희연 기자
퀴즈왕이 될 수 있는 관문인 장원결정전에는 구리시의 민경삼 씨, 동두천시의 김승진 씨, 오산시의 유병진 씨가 진출해 경쟁을 벌였다. 첫 번째 문제에서부터 각자 뛰어난 지식을 뽐내며, 세 명 모두 정답인 ‘계명주’를 맞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장원결정전 첫 문제에서 모두 정답을 맞추고 있다. ⓒ 신희연 기자
그러나, 이어지는 다음 문제에서 모두 동두천시의 김승진 씨가 연속으로 정답을 맞추며 퀴즈왕이 될 수 있는 최종관문에 오르게 되었다. 순수 경기미로만 만들어졌으며, 세계와 함께 숨쉬고 전국민과 함께 호흡하자는 의미를 가진 막걸리 ‘숨’의 명칭을 묻는 최종 문제를 맞추며, 마침내 김승진 씨는 퀴즈왕의 영광을 얻었다.

최종 우승으로 퀴즈왕의 영광을 얻은 동두천시의 김승진 씨. ⓒ 신희연 기자
마지막 행사인 경품 추첨을 통하여 경기도 바로알기 공무원 퀴즈왕 선발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퀴즈왕 선발대회에는 5인조 여성 트로트 그룹 오로라와 신바람 이박사의 축하무대가 마련되어 대회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경품에 당첨된 참가자들이 경품을 받고 있다. ⓒ 신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