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대표단이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를 방문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G뉴스플러스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당뇨병 IT 자가 건강서비스를 보기 위해 덴마크 대표단이 7일 도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덴마크 항구도시인 뉘보으 지방의 에릭 스코브 크리스텐슨 시장 등 11명으로 이 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있는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를 방문했다. 이들은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 사업과 당뇨병 IT 자가 건강서비스사업 현장, IT 기기 시스템 등을 견학했다.
덴마크는 2009년 의료비 절감과 의료질 향상 등을 위해 첨단 IT 기술을 광범위하게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방문단은 이번 사업현장 방문을 통해 자국에도 시행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만성질환 등록관리 기반이 구축된 도는 국가만성질환 관리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KT, 퀄컴과 지난해 4월 협약을 체결했다. 이 결과 3G 무선 통신망과 스마트폰 앱 등 첨단 IT 기술을 이용한 당뇨병 자가 혈당관리서비스 솔루션인 ‘Q-care’를 개발했다.
경기도는 현재 IT 자가 건강서비스사업에 대한 효과검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덴마크 대표단에 사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도는 현재 안산시와 광명시에서 당뇨병 IT 기반 자가 건강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덴마크 대표단이 방문한 안산시 338명의 당뇨병 환자들은 무선 혈당기와 통신기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된 본인의 혈당·식사량·운동량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스스로 자가 관리능력이 향상됐다. 특히 고혈당·저혈당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교육센터 모니터링과 환자 보호자에게 긴급문자가 자동 수신돼 즉시 대처할 수 있어 환자나 보호자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도는 현재 IT 자가 건강서비스사업에 대한 효과검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과학적 검증이 완료되면 한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만성질환관리는 물론 IT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덴마크 대표단은 IT 자가 건강서비스사업를 자국에 도입할 예정이다. ⓒ G뉴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