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행궁 낙성연을 하고 있는 김문수 지사. ⓒ G뉴스플러스 허선량
‘남한산성 행궁에서의 하루’ 등 4개 사업이 문화재청의 2013년 ‘생생 문화재사업’으로 선정돼 경기도(경기문화재단), 고양시, 남양주시, 연천군에서 다채로운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생생 문화재사업은 문화재청에서 2008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의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이 친근하게 문화재에 다가가는 참여·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문화재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는 경기도(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고양시, 군포시에서 진행해 고양시의 ‘북한산성의 옛 자취를 찾아서’가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그동안 우수사업이었던 경기도 ‘남한산성 행궁에서의 하루’와 연천군 ‘숭의전에서 황제의 나라 고려를 만나다’를 비롯해 2013년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고양시의 ‘도심 속 밤가시 초가, 기지개를 펴다’, 남양주시의 ‘세계문화유산 남양주 홍유릉 문화제’를 개최한다.
3년 연속 선정된 ‘남한산성 행궁에서의 하루’는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에서 다년간 운영한 노하우를 살려 ‘전하의 힐링명상’, ‘어의와 함께한 행궁의 하루’, ‘척화파와 주화파의 대결’, ‘대장금이 된 산성이’, ‘남한산성을 지키는 무사들’이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남한산성 동문 앞에서 휴식중인 관광객. ⓒ G뉴스플러스 박관식
고양시의 ‘도심 속 밤가시 초가, 기지개를 펴다’는 ‘밤가시 초가 숨 불어넣기’, ‘초가의 밤에 만나는 옛이야기, 우리별 찾기’, ‘도심 한복판에서 이엉 얹기’ 등의 각종 체험과 재능기부의 장을 마련한다.
남양주시의 ‘세계문화유산 남양주 홍유릉 문화제’는 명성황후의 국장 재연 행사를, 연천군 ‘숭의전에서 황제의 나라 고려를 만나다’는 고려 광종 때 처음 실시된 과거시험과 제례체험 행사 등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1억6천만원을 지원(국비 및 지방비)해 4개 사업, 14개 세부 프로그램에 1만1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2억원을 지원해 4개 사업 15개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살아숨쉬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내실화해 국민이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경기도 문화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