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 한류월드 내 위치한 ‘대명 엠블호텔킨텍스’ 개장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허선량
경기도 최대 규모의 특1급 호텔 ‘대명 엠블호텔킨텍스’가 K팝 전용 공연장이 들어설 고양 한류월드 단지 내에 20일 개장했다.
엠블호텔킨텍스는 총 377실로 경기도 최초의 300실 이상 특1급 호텔이다. 스위트룸 34실, 스탠더드 일반객실 343실, 연회장 5개, 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춘 지상 20층, 지하 4층 규모다. 브랜드명인 엠블(the MVL)은 ‘가장 가치 있는 생활·삶(the Most Valuable Life)’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오픈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춘희 대명그룹 회장, 최성 고양시장, 박윤희 고양시의회 의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내빈들은 테이프 커팅과 호텔 내부 라운딩 등을 하며 개장을 축하했다.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에 최대, 최고의 호텔이 개장해 너무 기쁘다. 도지사가 된 후 최대 목표 중 하나가 도내 호텔 건립이었다. 경기도는 무수한 관광자원이 있고, 많은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그간 숙소가 마땅치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엠블호텔 개장으로 그간 비즈니스 방문, 관광 등 숙소가 마땅치 않았던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숙소에 머물지 않는 여행은 머릿속에 오래 남지 않는다. 재방문도 힘들어진다”면서 “앞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관광 등 지역경제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허선량
엠블호텔킨텍스 개장으로 경기도내 특1급 호텔은 3개소가 됐다. 현재 도내 200실 이상 규모 특1급 관광호텔은 화성 롤링힐스 관광호텔(282실), 라마다프라자호텔수원(232실) 2곳이며, 특2급 호텔은 이비스앰배서더수원(특2급, 240실) 등 5곳이 있다.
이번 호텔 개장으로 외국 관광객과 해외바이어를 유치하게 돼 인근 라페스타 등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질의 지역사회 일자리도 다수 창출됐다. 대명호텔은 지난 1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신규직원 90명을 채용했고, 이 중 45명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경기도민이다. 또 현재 엠블호텔킨텍스 직원 340여 명(환경미화원 등 포함) 중 73%가 경기도민이다
한편 도는 한류월드와 킨텍스 단지 안에 총 4천 객실이 공급돼야 파주 DMZ 안보관광지와 LCD단지, 킨텍스 등을 찾는 연간 110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 및 해외바이어의 객실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엠블호텔 개장이 호텔 투자자의 관심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블호텔킨텍스는 총 377실로 경기도 최초의 300실 이상 특1급 호텔이다. ⓒ G뉴스플러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