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전경. ⓒ G뉴스플러스
경기도박물관의 ‘경기미특별전’과 ‘책거리 특별전’, 백남준 아트센터의 ‘x-sound: 존 케이지와 백남준 이후’와 ‘노스탤지어는 피드백의 제곱’ 등 4개 전시회가 영국 『아트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가 선정한 2012년 가장 인기 있는 전시회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아트뉴스페이퍼』는 국제적인 권위와 정보력을 가진 영국의 문화예술 전문 월간지다. 매년 4월호에 전년도 통계자료를 발표한다. 최근 발행된 4월호에 2012년 세계 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전시회 기간에 방문한 1일 관람객수를 분석해 가장 인기 있었던 전시회를 발표했다.
여기에 국립 박물관·미술관을 제외한 광역지방자치단체 운영 박물관과 미술관 특별전시 분야에 경기도박물관과 백남준트센터의 특별전시회가 선정된 것.
경기도박물관은 지난해 3월 ‘책거리 특별전-조선 선비의 서재에서 현대인의 서재로(2012. 3.21~6.10)’를 통해 전통 책거리와 책거리의 소재가 됐던 기물과 현대 작품 등을 전시하며 조선 선비의 삶을 흥미롭게 조명했다. 7월부터는 ‘경기미 특별전: 벼禾, 쌀米, 밥食(7.19~9.2)’을 통해 생활에 친숙한 경기미의 유래와 ‘짚공예 종다래끼 만들기’, ‘경기쌀 가공식품의 제작 시연 행사’,‘ 전통주인 부의주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두 전시는 각각 1일 방문객이 951명과 1164명으로 총 11만151명이 관람했다.
경기도박물관의 경기미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이 들러보고 있다. ⓒ G뉴스플러스 허선량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해 백남준 탄생 80주년을 기념하여 ‘x-sound: 존 케이지와 백남준 이후’(3.9∼7.1)을 열어 백남준과 존 케이지의 만남과 교류, 예술사적 가치 탐구 및 두 거장의 예술적 유산을 이어받은 현대 사운드 아트 작가들의 공연도 선보였다. ‘x-sound’는 다양한 시공간 체험을 통해 음향 지각영역의 임계점에서 만나는 소리를 뜻한다.
또한 ‘노스탤지어는 피드백의 제곱’(2012.7.20~2013.1.20)’전에서는 백남준의 기념비적 작품들, 작품 제작 원리를 보여주는 비디오 신디사이저, 백남준의 문제의식을 공유·확장했던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해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조명했다. 이들 전시는 각각 1일 643명과 836명이 방문해 19만9855명의 관람객이 전시회장을 찾았다.
경기도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경기도 산하 박물관과 미술관들의 전시수준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속적인 전시수준 향상을 통해 관람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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