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1일 도지사 공관에서 엔리케 마르티네스(Enrique Martinez) 멕시코 농업축산농촌개발수산식품부장관과 기념품을 교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와 멕시코 간 농업분야 교류협력의 물꼬를 텄다.
김문수 지사는 11일 엔리케 마르티네스(Enrique Martinez) 멕시코 농업축산농촌개발수산식품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21명의 멕시코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 했다.
10일 방한해 이날 경기도를 찾은 멕시코 대표단은 12일까지 농촌진흥청과 경기도,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방문하고 한국과의 농업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만남에서 김문수 지사는 엔리케 장관과 농업분야 협력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눈 뒤 경기도의 농업기법 전수, 공동연구 등을 약속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김 지사와 엔리코 페냐 니에토 현 멕시코 대통령 간의 특별한 인연이 소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엔리코 멕시코 대통령은 경기도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는 멕시코 주의 주지사 출신이다. 지난해 7월 대통령 당선 직후 김 지사가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엔리코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지난해 7월과 올해 4월 각각 감사 답신을 보내와 김 지사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경기도는 오는 10월 대표단을 구성해 멕시코주를 방문하고 이어 엔리코 대통령과 만나 경기도와 멕시코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찬에서 김문수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