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공식 포스터. ⓒ 경기G뉴스
한국도자재단은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D-100일을 맞아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비엔날레 알리기에 나섰다.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오는 9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51일간 ‘Community - with me, with you, with us’를 주제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해 개최된다.
이번 비엔날레는 국제공모전의 작가 공모 방식을 지명 공모로 전환해 지금까지의 비엔날레와 큰 차이를 보인다. 각국에서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보냈던 기존의 공모 방식과는 달리 지명공모 방식은 비엔날레 국제위원회에 의해 대륙별로 선정된 작가가 작품을 접수하고 이를 심사해 정선된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 세계 비엔날레 국제위원들이 지명한 국제지명공모전의 작가 지명을 완료한 상태며, 특별전 ‘HOT Rookies(핫루키)’역시 작가 공모를 완료했다. 올해 비엔날레는 그 어느 해보다 이른 준비로 완성도 높은 전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개최 D-100일을 맞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한국도자재단 강우현 이사장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지명 공모전이 갖는 정선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하여 흑과 백을 주조로 하는 두 종류의 포스터가 상호작용하도록 디자인됐다.
포스터는 강력한 붓터치로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열정을 표현하고 원색의 조화를 통해 작품의 다양성을 구현했다. 여기에 흙이 주는 자유로운 곡선미를 강조함으로써 강인한 개성을 지닌 이번 비엔날레의 의미가 담겨 있다. 타이포는 은박으로 효과를 주어 엄선된 작품 이미지를 강조했다.
포스터를 디자인한 한국도자재단 강우현 이사장은 홍익대 및 대학원에서 시각·광고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프랑스 칸 영화제 포스터, 서울정도 600년, 국립극장 CI, 예술의전당과 서울랜드 캐릭터 등을 디자인했다. 한국디자이너대상 국무총리상, 문화부장관상, 일본 NOMA콩쿠르 그랑프리, 체코 BIB금패상, 일본 고단샤 출판 문화상, 한환경문화예술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