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다. 얼마 후면 신나는 여름방학! 늦잠도 실컷 자고 엄마가 해주시는 점심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방학이 걱정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맞벌이 부모님들이다. 특히 저학년 어린이 부모님의 걱정은 더 크다. 하지만 꿈나무안심학교 친구들은 방학이 즐겁다 . 부모님도 안심이다. 최근 만족도 조사에서 97%를 기록한 경기도 꿈나무 안심학교를 소개한다.
꿈나무안심학교는 2008년에 경기도 다수에 개교가 되었다. 방과 후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늘어나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립되었다. 현재 경기도 꿈나무 안심학교는 16개 시, 군 25개소에서 31교실이 운영 중이다.
각 시, 군의 경기도 안심학교 ⓒ 이현수/꿈나무기자단
화성시 청소년 수련관 꿈나무안심학교는 학교 밖 1호점이다. 2013년 현재 5기 학생 60명이 안심학교에 재학 중이다. 교육시간은 평일 방과 후 13시- 21시, 토요일 09시-17시까지다. 경기도와 화성시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하루 3교시를 기준으로 기초학습 능력(국어,영어,수학,역사) 창의성 촉진 프로그램(푸드테라피, 동요뮤지컬, 난타, 종이접기,북아트 등) 스포츠프로그램(수영,리듬줄넘기,농구) 문화 및 감성 프로그램 공연 관람, 문화체험 활동 등 학년과 난이도에 맞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수학 지도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 ⓒ 이현수/꿈나무기자단
간식 후 자유활동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 이현수/꿈나무기자단
특히 청소년 수련관 내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농구 수업 중이었던 한 5학년 남학생은 "안심학교에 다니기 전에는 방과 후 곧장 학원에 갔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부모님이 오실 때 까지 혼자 놀았어요. 지금은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어서 좋아요. 수영하고 농구가 가장 재미있어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농구 지도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 ⓒ 이현수/꿈나무기자단
꿈나무안심학교에 자녀를 보낸 부모님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 부모님의 휴대폰으로 자녀의 등, 하교 시간을 문자전송 받을 수 있다. 전용 귀가 셔틀버스도 운영 중이다. 급식과 간식도 제공하므로 먹거리 걱정도 없다. 그리고 교육비 부담도 적다. 화성시 청소년수련관 꿈나무 안심학교의 경우 교육비는 월 8만원이며, 저소득층 가정 경우는 전액 무료다.
꿈나무 안심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최경희 주임은 "소극적이던 친구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때 기뻐요."라며 학생들이 모두 부모님 곁으로 안전하게 돌아갔을 때 하루 긴장감이 풀린다고 했다.
그렇다면 어떤 학생들이 안심학교에 다닐 수 있을까? 현재는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 한 부모 가정 등에서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수원,화성을 포함 16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다. 수요에 비해 안심학교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화성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만난 아주머니는 "저희 아이도 안심학교에 보내고 싶어요. 지난 2월 신청하려다 경쟁률이 높아서 포기했어요.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사교육으로 하려면 큰 비용이 들거든요. 안심학교가 많이 생겨서 혜택받는 어린이가 많길 바래요." 라고 밝혔다.
화성시 청소년 수련관 최경희 주임과 꿈기자 ⓒ 이현수/꿈나무기자단
경기도청 교육정책 관계자는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곳에 더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모도 안심하고 학생도 안심할 수 있는 꿈나무안심학교! 앞으로 꿈나무안심학교가 더 많이 설립되어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