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대한민국에 열차가 처음 개통된 것은 제물포와 노량진 간 경인선이었다. 시속 20km로 처음 달리기 시작한 기차가 2017년 최대 시속 160~200km의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로 구현되는 것이다.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의 건설로 전국 일일생활권시대가 열렸다면 GTX의 건설로 수도권 한시간대 생활권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GTX는 지하 40~50m를 활용하여 3개 노선 총 연장 145.5km(174km)로 건설된다. 경기도와 서울 구간 뿐만 아니라, 서울 내부 구간도 고속 운행되어 수도권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한다. 이를 위해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최적의 노선, 기존 철도망가도 연계가 가능한 최단 거리로 달릴 수 있는 노선도 마련됐다. 킨텍스~수서(동탄) 노선은 동탄2신도시, 강남지역, 서울도심권, 대곡 킨텍스를 연결해 경부축과 경의축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결이 가능하다.
청량리~송도 노선은 수도권중 통행량이 가장 많은 인천·부천을 중심으로 서울 도심과 연결하는 노선으로 인천 경제자유구역, 인천도심, 경인구간, 여의도, 서울도심, 청량리를 연결하여 교통난뿐만 아니라 인천자유무역지구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정부~금정은 금정, 과천, 강남권, 청량리, 의정부를 연결한다. 그동안 개발제한으로 낙후된 수도권 북부지역과 서울 동부권 교통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TX의 건설로 수도권이 한시간대 생활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307/20130712113415797738667.jpg)
GTX의 건설로 수도권이 한시간대 생활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 출처: GTX 공식 홈페이지 (http://www.gtx.go.kr)
각각의 노선을 대략 살펴본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는 수도권의 교통난 해결과 주택난해결에 크게 도움이 되고 나아가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경제적 이익증대와 경제활성화라는 효과까지 만들어낼 전망이다. 핵심도시를 중심으로 일일 생활이 가능하고 기능적으로 연결된,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광역경제권을 일컫는 말인 메가시티 리전(MCR)시대가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