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 사이에, 친구들끼리, 어른과 아이 사이에, SNS상에서…… 요즘 우리 사회에는 불통(不通)이 난무한다. 이런 불통(不通)들은 크고 작은 말다툼, 심지어는 이웃 간의 몸다툼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적 문제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사회적 불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경기 온통(溫通)콘서트를 개최했다. 온통(溫通)은 "온라인 소통, 따뜻한 소통, 모든 소통"을 뜻하는 말로 "차가운 불통(不通)의 세상을 따뜻한 소통의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서로 노력하자"는 경기도 차원의 생활 캠페인이다. 꿈기자도 지난 7월 10일 수요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아늑한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 온통(溫通)콘서트에 참여했다.
<경기 온통(溫通)콘서트>
온통콘서트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단 문화공연과 소통공감토크, 차.하.말(차마 하지 못한 말)토크, 따뜻한 소통문화정착을 위한 공동선언문 낭독 및 서명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경기지방경찰청의 젠틀캅 공연](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307/20130726123424709713871.jpg)
경기지방경찰청의 젠틀캅 공연 ⓒ 이다인/꿈나무기자단
소통공감토크에는 개그맨 박준형 씨의 사회로 김문수 경기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이만희 경기지방경찰청장, 김후겸 경기도대학생협의회 의장, 황보미 대한학생회장(전국 고등학교 회장단), 배우 박해미,유채림 꿈나무기자가 참여하였다.
소통공감토크쇼에서는 생활 속에서의 불통의 사례, 온통을 위해서 해야할 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후겸 대학생 협의회 의장은 "경기도에는 서울의 대학로나 신촌, 홍대처럼 대학생들을 위한 장소가 없는 것 같다. 또 경기도에서도 대학생들이 소통할 공간이 필요하다. 이런 차원에서 대학생 한마당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김문수 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받았다.
김문수 도지사는 서로 잘 소통하려면 많이 들어야 한다며 "듣는 것이 소통을 위한 가장 큰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콘서트 토크 중인 참가자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307/20130726123424707731506.jpg)
콘서트 토크 중인 참가자들 ⓒ 이다인/꿈나무기자단
이날 콘서트에는 차.하.말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차.하.말 이벤트는 6월 26일부터 7월 4일까지 8일간 페이스북과 행사 당일 엽서를 통해 신청 사연을 접수받아 진행됐다. 페이스북 당첨자 3명과 추첨을 통해 뽑힌 5명의 도민들의 사연도 소개되었다. 차.하.말 이벤트에 당첨된 도민들에게는 외식상품권이 경품으로 주어졌다.
![사연을 소개하고 있는 개그맨 박준형씨](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307/20130726123424722849241.jpg)
사연을 소개하고 있는 개그맨 박준형씨 ⓒ 이다인/꿈나무기자단
이날 행사에서는 `따뜻한 소통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SNS 청정지역을 만들겠다. 소통공감 교육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 정보 소외계층과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 지속적인 소통공감 캠페인을 전개하겠다. 공동사업을 추진할 경우 행정적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 등 다섯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따뜻한 소통문화정착을 위한 공동선언문](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307/20130726123424721178591.jpg)
따뜻한 소통문화정착을 위한 공동선언문 ⓒ 이다인/꿈나무기자단
선언문 채택을 마친 뒤, 뮤지컬 배우 박해미 씨의 `Dancing Queen`공연이 이어졌다. 무대에 앞서 박해미 씨는 이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려 한다며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공연 중인 배우 박해미 씨](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307/20130726123424728580754.jpg)
공연 중인 배우 박해미 씨 ⓒ 이다인/꿈나무기자단
행사가 끝난 후에는 김문수 도지사의 언론 인터뷰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문수 지사는 "공직자들에게 소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겸허하게 도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이다. 그게 곧 소통의 시작이자 끝이다. 온통콘서트처럼 여러 소통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 곳곳에 찾아가 듣고 또 듣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307/20130726123424721984053.jpg)
인터뷰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 ⓒ 이다인/꿈나무기자단
이 행사에는 새터민 가족, 다문화 가정, 학생들, 꿈나무기자단 등이 공감의 장에 함께 했다. 경기도에서부터 시작된 이런 노력들이 전국으로 퍼져 왕따, 이웃 간의 다툼, 세대 간의 불통의 벽을 허물고 웃음으로 가득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