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경기도 교육청에서 전국 초.중등 학교를 대상으로 ‘2013년 범도민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실시했다. 폐휴대폰은 현재 이동통신사 가입이 중단되어 사용하지 않고 가정에 보관하고 있는 휴대폰(배터리, 충전기 포함) 즉 사용하지 않은 휴대폰을 말한다.
안 쓰는 휴대폰 안에는 금, 은, 구리와 같은 귀중한 자원이 들어있다. 재활용을 하면 이는 다시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휴대폰은 아무렇게나 버리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위해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실시됐다.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이 가정으로 발송되면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부모님 동의하에 동의서(경품응모권)를 작성하여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참여 학생 모두에게 환경노트를(본체 1개당 1권) 제공하고 참여한 학생 중 응모권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학교뿐만 아니라 대리점, 유통마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폐휴대폰과 응모권 / 환경노트](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307/20130726125917727705845.jpg)
폐휴대폰과 응모권 / 환경노트 ⓒ 임도희/꿈나무기자단
폐휴대폰 제출시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개인 정보 삭제를 해야하기 때문에 공정 초기화 및 유심칩 제거를 해야 한다.
1년간 생산되는 휴대폰 약 2,500만대 중 수거되어 재활용되는 휴대폰은 500만대에 이른다. 안 쓰는 휴대폰 수거율은 약 31%에 불과하다. 안 쓰는 휴대폰에는 일부 유해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자체 폐기할 경우, ‘환경오염’과 ‘자원손실’을 유발한다.
이번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은 안 쓰는 휴대폰의 알맞은 재활용 방법과 환경 보호의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또, 안 쓰는 휴대폰은 모으면 환경 오염도 예방하고 자원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이 캠페인으로 얻은 수익금은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폐휴대폰은 버리면 환경공해가 되지만 모으면 자원이 된다. 앞으로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이 널리 알려져 경제 손실과 환경파괴를 막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