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제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9월 28일 개막하여 11월 17일까지 51일 동안 경기도 이천 세라피아와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에서 열린다.
이천도자기축제를 알리는 애드벌룬과 행사장 입구 ⓒ 이중훈/꿈나무기자단
꿈기자는 전통과 현재의 도자,도예의 전수를 맛보게 될 제27회 이천도자기축제의 현장인 이천 설봉공원을 찾아가 보았다. 이천도자기축제는 “너, 나, 우리” 라는 주제로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전시와 함께 풍성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즐거움을 더해줄 전망이다.
자선공연과 각종 체험행사 부스 ⓒ 이중훈/꿈나무기자단
특히 이번 축제는 음식, 커피 등 도자예술 전문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관람객,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자쇼핑몰에서 물건을 구경하는 사람들 ⓒ 이중훈/꿈나무기자단
도자상품관의 모습들 ⓒ 이중훈/꿈나무기자단
이날 입구에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 옆으로는 도자 빚기 경연대회 부스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도자상품관의 모습들 ⓒ 이중훈/꿈나무기자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이 도자쇼핑몰이라는 생활도자기 전시장이었다. 생활도자기가 주를 이루는 이천도자기의 특징을 잘 살려 다양한 생활도자기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실생활에 자주 사용되는 도자기도 있지만 처음보는 화려한 자기와 그릇들은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전통가마체험장 ⓒ 이중훈/꿈나무기자단
이번 이천도자기축제에서 주목할만한 행사인 커피와 도자기의 만남 커피프로젝트 현장에서는 다양한 원두커피를 만들어 도자기 컵에 직접 커피를 담아 마셔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이곳을 찾은 관람객에게 즐거움과 여유를 선사했다.
이천도자명장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게 되는 도자상품관에서는 전문 도예가뿐만이 아니라 도예고등학교 학생들과 생활도자기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다양한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들을 감상도 하고 구매도 할 수 있다.
메인 전시관이 1~4관까지 있는데 1관에는 차도구 관련 전통 다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2~4관은 생활자기들이 전시되고 있다. 식기부터 완, 화병, 머그컵은 물론 다양한 도판까지 그 행태나 색감, 쓰임새가 다양한 여러 도자그릇들을 보면서 색감이나 모양이 고급스러움에 감탄하는 관람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정성스레 빚어보는 도자기 체험 ⓒ 이중훈/꿈나무기자단
어린이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은 본 축제의 꽃이라 부를만 하다.
전통 장작가마 체험에서는 도자기가 어떻게 구워지는 지를 현장에서 볼 수 있으며 장작가마에 불을 지피는 모습도 볼 수 있어 많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지금은 장작가마에 불을 지피는 모습만 보여주지만 10.5 ~16일까지는 장작패기, 불 지피기, 작품 꺼내기 등 과정별로 체험해볼 수 있다고 한다.
체험 행사로 진행되는 프라이빗 도자관 체험관에서는 자기만의 도자기를 직접 빚어보고 만들어 보는 과정이 진행된다. 이는 관람객에게 창작의 즐거움을 선물할 것이다. 도자기가 구워져서 집에 도착하는 2달여의 시간의 기다림도 도자기를 만들 때 누려보는 즐거움이기도 하다.
이천도자기축제 현장 ⓒ 이중훈/꿈나무기자단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통합입장권은 성인기준 10,000원이며 이천 도자기 축제만의 입장권은 성인6,000원(만12세 미만 우대권은 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진정한 도자문화축제가 될 2013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축제를 통해 전세계에 우리의 자랑인 도자기를 널리 알리고, 우리 도자문화가 더욱 생활 속에 친근하고 파고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