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투자를 유치한 여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14일 확장 기공식을 가졌다. 김 지사가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김 지사가 아울렛 확장을 축하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가 투자를 유치한 여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는 2014년까지 매장 면적을 2배로 확대해 아시아 최대 규모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거듭난다.
신세계사이먼은 14일 경기도 여주시 상거동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김현욱 아나운서의 사회로 확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공사 시작을 알리는 이날 발파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 김춘석 여주시장, 김진호·원욱희 경기도의원, 지역주민 등이 함께했다.
김문수 지사는 “여주의 특별한 화창한 날씨에 아시아 최대 규모가 될 아울렛 확장 기공을 축하하고 도지사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신세계 아울렛이 지역인구 유입과 발전에도 기여해 여주가 지난 9월 23일 시로 승격되는 데도 한몫했다, 신세계 임직원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아울렛이 확장됨으로써 여주시민들의 취업도 늘어날 것이며 회사 측에서 법인세 등 더 많은 세금을 냄으로써 지역 살림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500평 규모의 농산물 특판장을 만들어 여주시에 기부하는데 이를 통해 아울렛 이용고객들이 농산물을 많이 사도록 함으로써 여주 농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여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2014년까지 확장 공사가 마무리 되면 매장면적이 2배로 확대돼 아시아 최대 규모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거듭난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김 지사는 이어 “신세계 아울렛이 서울에서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모든 사람이 쇼핑하는 품격 있는 아시아 최대 쇼핑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은 “뉴욕에 관광 가면 90%가 우드버리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쇼핑한다. 여주 아울렛이 우드버리보다 더 크고 발전된 아울렛으로서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을 위해 여주를 찾는 관광코스가 되도록 노력해 경기도와 여주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춘석 여주시장도 “이번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일본 고텐마 프리미엄 아울렛보다 더 큰 아시아 최대 아울렛이 된다.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렛 확장을 계기로 여주가 문화 관광, 쇼핑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을 마친 김 지사는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의 안내로 아울렛 매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매장의 브랜드와 제품, 가격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한 매장에서는 “서울 등지에서 여기까지 거리가 좀 되는데 쇼핑하러 오는 사람이 많느냐”고 물었다. 이에 매장 매니저는 “관광객과 주말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은 물론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들러 쇼핑을 많이 한다”고 답했다.
아울렛 매장을 둘러본 김 지사는 특히 “지역주민의 고용창출에 기여해달라”고 회사 측에 당부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김 지사는 특히 “젊은이들이 이런 아울렛 매장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할 것 같다, 지역 젊은이들의 고용창출하는 데 기여해달라”고 회사 측에 당부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014년까지 약 800억 원을 투자해 현재 26만4400㎡(8만여 평) 규모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46만3413㎡(14만여 평)로 확장할 계획이다.
확장이 마무리되면 기존 144개를 포함해 아울렛 전체 입점업체는 250여 개로 늘어난다. 이는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로 21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일본 시즈오카현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보다 큰 것이다. 전체 부지도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 30여 만㎡보다 넓다.
경기도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확장과 관련해 지난 2011년 11월 ㈜신세계사이먼, 여주시와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도는 이번 확장으로 1천여 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고,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이 연간 6백만 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세계사이먼이 확장되는 프리미엄 아울렛 부지 내에 500여 평 규모의 농특산물 판매장을 조성해 여주시에 기부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07년 6월 오픈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연간 약 6천억 원의 경제효과와 9천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 지사를 비롯해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 김춘석 여주시장, 김진호·원욱희 도의회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여주시민들도 아울렛 확장을 함께 축하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