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도청 국제회의실에서 ‘의료산업 융복합 발전을 위한 제약·화장품 제조업체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가 의료기기에 이어 도내 연관 산업인 제약 및 화장품 업체의 해외진출을 추진한다.
도는 6일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도내 제약회사, 화장품제조업체, 경기국제의료협회(GIMA),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재 경기의료지원센터(GMBC), 카자흐스탄 메디컬 트레이닝 센터(KDMTC)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산업 융복합 발전을 위한 제약·화장품 제조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약, 화장품 분야는 한류를 타고 이미 여러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나 아직 장벽이 많은 실정으로, 이번 간담회는 지난 의료기기업체 간담회의 큰 성과에 힘입어 도내 제약, 화장품 제조업체의 해외진출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의료기기업체 간담회와 마찬가지로, 해외 거점역할을 하는 경기의료지원센터(GMBC)의 역할을 강화해 국가별 데이터 및 해외 인허가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해외 전시회 등에 경기도 연합으로 대규모 부스를 설치해 해외의료인과 바이어의 시선을 끌기로 했다.
도는 의료뿐 아니라 국내산 의약품과 화장품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피부과를 방문한 외국 환자를 통해 화장품이 해외로 진출한 일도 있었다.
경기도 병원을 방문한 해외의료연수생들은 임상기술뿐만 아니라 제약, 화장품, IT기반의 의료시스템 및 의료기기까지 익히게 되며, 선진의료시스템과 관련 산업을 자국의 롤 모델로 활용할 경우에는 보건의료산업 전반에 걸친 수출 활로가 개척될 전망이다.
박춘배 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기기에 이어 제약 및 화장품 제조업체들의 적극적인 의견 교환으로 상생을 위한 여러 가지 전략들이 논의됐다”고 이날 토론회 결과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