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와 전통을 간직한 고전무용
11월 1일 청소년문화센터서 경기전통춤연구 춤누리무용단 정기공연 열려
지난 11월 1일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경기전통춤연구 춤누리무용단 정기공연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선녀의 고결한 자태를 신비롭고 환상적으로 묘사한 ‘선녀무’, 경기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화성재인 ‘청류승무’, 흥을 안으로 삭이고 드러냄을 자제하여 흥을 담는 절제미를 표현한 ‘흥춤’, 한국춤의 네가지 요소인 한, 흥, 멋, 태를 고루 표현한 ‘교방무’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장고를 메고 아름다운 연보로 걸어다니며 춤추는 ‘교방장고무’, 신무용계열에 속한다는 창작무용으로 부채를 펴고 접고 돌리는 기교로써 당의를 입고 추는 ‘부채춤’, 북한의 무용가인 최승희의 대표적인 춤으로 잘 알려진 춤으로 빠른동작과 역동적이며 손에 방울소리가 쟁강쟁강 들린다하여 쟁강춤이라 일컫는 ‘쟁강춤’, 매,난,국,죽의 사군자를 담아낸 ‘사군자춤’도 만날 수 있었다.
규모가 작은 판놀음의 하나로써 광무대 시절, 박춘재 선생으로부터 전수된 것이 특징이며, 조기장수역인 탈꾼이 검은 포장 밖으로 발에 탈을 씌우고 허수아비 상반신에 상의를 입히고 양팔에 대나무를 연결해 잡고, 손과 발을 이용해 하는 꼭두각시놀이로 재담꾼과 주고 받는 재담을 창으로 꾸민 ‘발탈’,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뜻의 ‘태평무’, 화려한 화관을 쓰고 색한삼을 공중에 뿌리며 추는 ‘화관무’, 북을 어깨에 메고 추는 ‘진도북춤’등 다양한 한국무용을 관람할 수 있었다.
춤누리무용단원은 주로 50~60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말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요즘은 다양한 매체의 등장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가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안타깝다. 앞으로 우리 꿈기자들이 우리 고전무용을 더 많이 알려 많은 사람이 우리 것을 아끼고 사랑하며 보전하는데 함께할 수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