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1일 열린 ‘2013 경기도 외국인투자기업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외국인 투자기업이 기업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 제공과 규제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올 한 해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외국인 투자기업을 격려했다.
경기도는 1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도내 외국인 투자기업과 유관기관 임원들을 초청해 ‘2013 경기도 외국인투자기업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이병락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한 기업 및 기관 관계자 1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2013년을 마무리하고 향후 협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김문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 사정이 어렵고 수도권 규제가 많아 아직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및 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으로 기업의 심려가 크다”며 기업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현재 일자리특별법을 제안하는 등 기업이 마음껏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새로운 제조시설이나 R&D시설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면 반드시 경기도와 상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재홍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이 ‘외국인 투자유치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날 행사에는 이병락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장, 크리스토퍼 클락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병락 경기도외투기업협의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많은 기업이 고통받으면서 외투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경기도와 함께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한편 외투기업이 이방인이 아닌 상생하는 가족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우수 외투기업으로 선정된 ㈜하남유니온스퀘어, ㈜케이엔알엠, 한국3M㈜, 텔스타-홈멜㈜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기업활동을 격려했다. 투자유치 유공자로는 경기도 투자진흥과 안진경 주무관 등 공무원 5명과 삼성전자㈜ 황득규 전무 등 민간인 5명이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여재홍 도 투자진흥과장은 ‘외국인 투자유치 성과와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내년도 지역별 유치 전략, 투자 가용지 및 외투기업 지원 사업 등 투자정보를 제공했다.
도는 올해 18개 외투기업으로부터 약 22억5천만 달러의 투자를 이끌어 내 일자리 1만여 개를 창출했다. 경기도의 투자환경 및 산업별 투자 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투자유치홈페이지(http://inv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 지사가 투자유치 유공자를 표창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청북중-텔스타 색소폰 앙상블’의 식전 공연 모습.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