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게임·영화·드라마 등 문화콘텐츠산업 관련 기업을 위한 250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사진은 ‘굿게임쇼 코리아 2013(GOOD GAME SHOW KOREA 2013)’ 전시회 모습.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가 게임·영화·드라마 등 이른바 문화콘텐츠산업 관련 기업을 위한 250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 상반기 중으로 도내 문화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한 ‘경기도 문화콘텐츠 창의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3월부터 운용사 모집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기도 문화콘텐트 창의펀드는 도가 10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에서 150억 원 이상을 조성하는 총 250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로 투자기간 5년, 관리기간 2년 등 총 7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을 수탁사업자로 지정하고 경기도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 원을 진흥원에 출연할 방침이다.
창의펀드의 투자대상은 매출액 기준으로 3년 평균 매출액 5억~100억 원 이하 콘텐츠기업으로 콘텐츠 개발기업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하고 콘텐츠 유통기업까지 포함할 예정이다. 도는 투자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도내 성장·우수 문화콘텐트 기업에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을 의무투자하고, 나머지 40%는 펀드운용사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자율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3~4월 중에 경기콘텐츠진흥원을 통해 운용사를 모집한 후 상반기 중으로 펀드 설립 신고를 마칠 계획이다.
김건중 도 문화산업과장은 “이번 펀드는 기존 문화콘텐츠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방식을 융자(대출)에서 펀드로 투자방식을 전환한 것”이라며 “문화콘텐츠 기업에 대한 소극적 투자를 적극적 투자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콘텐츠기업 전용펀드가 각 기업에 대한 맞춤형 투자로 안정적 기업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